문자라면 몰라도 언어에 우열이 있을까요?

표음, 표의 문자로 크게 분류되고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분류가 있어서 쉽게 우열을 가를 수 있습니다.

일본어나 한자의 효율은 시궁창이죠. 외래어 표기에 되지도 않는 카타카나를 써야하는 일본이나 표의문자라 표기가 엄청나게 불편하고 그게 언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국어는 ...그리 뛰어난 문자가 아닙니다. 한국어는 배우기 쉬운데다 표기하기도 쉬운 만큼 이렇게 뛰어난 문자가 별로 없죠.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우왕.

반면에 언어...한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충' 말한다는 겁니다. 상황이나 문맥에 따리 같은 문장이 엄청나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어 배우기가 무척 힘듭니다. 반면에 영어를 배우고 계신 많은 학생들(..아우...)은 아시겠지만 영어는 형식에 따라 문장이 확실히 구별되고 생략이 있긴 하지만 한국어에 비해 엄청나게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어가 한국어보다 우월하다거나 한국어가 영어보다 우월하다는 말은 하기 쉽지 않습니다.

전 이렇게 알고 있는데 언어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계신 분은 어떻게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래에서 어느 언어가 뛰어나다..라는 말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글을 써 봤습니다. 저에게 깨달음을 주세요!

[幻首]

언어의 우위를 구분하기도 어렵지만-문법 다 지켜가며 말하는 언어가 있을런지-문자의 우위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효율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한자가 비효율적이라고 하지만 관점에서 다르다고 봅니다. 표음문자는 표의문자에 비해 그저 더 배우기 쉬울뿐이지 어느게 낫다 나쁘다를 논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문자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가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말이란 수단을 통하지 않고 글로써만 언어를 표현한다면 옳바른 뜻 전달이 가능한 것은 표의문자쪽이 더 우수합니다.
효율이란 것을 단순히 배우기 쉽고, 적기 쉬운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언어의 속성이 매우 복잡하다고 봅니다.

[아자씨]

언어학을 배운건 아니지만 존댓말 하나로도 국어는 꽤나 우수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그리고 대충말한다에서 생각난건데...카투사 영어에 모든것이 fuxx으로 통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네요,

[나무우물]

언어학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언어라는 것 자체가 상대적인 겁니다.
물론 발음의 효율성이나 표기의 효율성을 따질 수는 있겠지만 그게 우월하고 우월하지 않고를 따지는 기준은 되지 못하는 겁니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에는 음의 높낮이로 단어를 구분하고 한국어는 장단의 차이로 단어를 구분한다고 해서 한국어가 더 우월하거나 덜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잖습니까.
한 마디로 편리와 불편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언어든지 우월성을 판별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건일]

애초에, 지역마다 편의를 위해 다르게 발전한게 지금 결과니 우월을 굳이 논할 이유가 없는 것 같구요. 그전에 말씀하신 문자에 관한 부분도 우월한게 아니라 과학적이다가 더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해라면]

일단 한가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네요
"한국어" 와 "한글" 은 다른 개념입니다
한국어는 소위 한국인들이 말하는 "언어"이고
한글은 표기체계입니다

한글이 배우기 쉽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한국어가 배우기 쉽다는 말은 인정못하겠네요 (몇몇 언어에 비해선 쉬울수 있겠지만, 외국인에게 물어보면 배우기 쉬운 언어는 아니죠)

그래서 글쓴분이 뭐를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
첫문단과 두문단은 한글에 대해서 말하고 계시고,
세번째문단은 한국어를 말하고 있네요

제가 영어권에서 살아본적은 없지만,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문법을 고려안하고 언어생활을 하는 것처럼,
영어권 일반인들도 학교문법과는 맞지않게 대충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들었습니다.

언어에 우위를 논하는것은 식민지시대때 주장되었다가(이때 언어간의 계보연구도 활발했죠), 탈식민지화되면서, 특정언어가 어떤언어보다 우위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과곰]

일본어도 만만치 않게 대충말합니다...

[보위]

노래를 함에 있어서는
영어>일본>한국, 중국
이네요..

[으뉴]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힘든건 한국어 가장 쉬운건 한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