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학과가 아니라 이론적인 것은 모르겠고 경험을 비추어 적어봅니다.
나이프 같은 경우 사용상 칼등의 정가운데와 숄더(리카소와 탱의 경계면) 부근에 충격이 몰립니다.
숄더 부분은 물체를 타격할 시에, 칼등은 망치나 나무곤봉등으로 칼등을 두드려 물체를 자를시에 충격이 쌓이죠.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망치나 곤봉 등으로 칼등을 두드릴때 입니다.
이것을 바토닝이라고 하는데 작은 나이프로 큰 물체를 자를 때 쓰는 기술이죠. 이것을 나무나 고무 망치 등으로 하면 충격이 덜한데 잘 모르고 쇠망치로 두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여건상요. 이럴 때 어느 순간 탕 부러져버립니다.
일반적인 쓰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쓰던 나이프가 별 충격이 아님에도 두동강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이곳이 금속에 피로가 쌓여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마치 철사를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마구 구부리면 어느 순간 끊어지는 것과 같죠.
나이프도 마찬가지지만 장검은 더 할 겁니다. 대대손손 물려오는 칼이라던지, 평생을 같이한 칼 등은 소설속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소모품이니까요. 아니면 그저 보관, 혹은 부딪힘이 없는 검형의 수련만을 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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