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마음속에 위안이 되었던 "산에는 꽃이 피네"라는 소설이 그분과의 처음 만남이었다.
어지러웠던 20대 시절
이 세상에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어디있을까? 고민하고 괴로워서 수많은 자살충동을 느끼던 시절
책에 나오는 스님은 강원도 오두막에 집에 전기도 없는 생활을 하셨다.
그 당시 난 이렇게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했다.
"저 땡중보다는 그래도 내가 낳다."라고.....
마치 사전인양 손바닥만한 책을 항상 겉옷 안주머니에 끼고 살았다.
마음이 불안해지면 항상 그 책으로 위안을 삶으며 살기를 몇년이나 한지 모른다.
그의 말씀이 점점 날 교화시켜 지금의 나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무소유란 책은 그 후 4년이 지날 무렵
구입해서 읽어보았고 그의 말씀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법정스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그분의 말씀을 책으로 봄으로써 그분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TV를 자주 접하지 않지만
그분의 소식을 듣기 위해 TV를 보다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것은
가슴이 슬퍼서 그런가 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고상항에 눈물을 흘리고 그 다음이지 않나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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