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중학교 3학년이었을 겁니다.
전세를 올려버린 집주인 덕에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중학교 3학년 7월달......이라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던 기묘한 시기에 전학을 가게 됬습니다.
거기다가 원래 좀 가난했던지라...1~2년 터울로 이사를 계속 해와서인지 중3때는 초등학교때부터의 전학횟수만 5번 정도 되었던가..
여하튼 그런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인해 조금 뻘쭘한 시기에 전학을 갔더랬지요.
이미 반애들은 지들끼리 알대로 다 아는 사이...
뭐.....고등학교가서 친구만들지 뭐~
하는 생각으로 쉬는 시간이랑 점심시간에 잠만 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고등학교 같이가게된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들은 얘기가..
너 전 학교에서 선생패서 전학온거라고...
초등학교때부터 애를 감당못해서 학교에서 계속 뺑뺑이 돌려서 의무교육 마치게 하려고 하는 거라는....기괴한 소문이..
거기다가 쉬는 시간이랑 점심시간에 잠만 자는건 밤마다 술먹고 노느라 그랬다는 해괴망칙한 소문이...
본드를 하도 불어서 애가 매일 눈이 풀렸다느니..
(밤세 리니지 릿힝~)
가방속에 잭나이프를 들고다는디는 소문도..
(맥가이버 칼은 있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취미였을뿐..)
뭐...그 얘기를 듣고 나서야
'아..그래서 애들이 단체과제할때말고는 나한테 말을 안 걸었었구나.'
'왠지 남자놈들이 무리를 지어 힐끔횔끔 쳐다보더라.'
근데 이상하게 시비는 안걸더군요.
소문이란거....믿을게 못 됩니다.
몸으로 체감해...아니 체감당해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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