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지글지글 익어가고.
소주잔은 데워져 가는데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어제.
"저 그냥 장가 안가면 안될까요?"
장남이다보니 돌아오는 대답이야 뻔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좋아하는만큼 사람에게 질렸고...
"야 너 잘생긴 얼굴이야 니가 뭐가 모자라서 장가를 안간다고 해?
술 끊고 차 사고 그러면 여자가 줄을 선다.."
술 마시면서 한 세번은 말한거 같네요..
"저 장가 안가면 안될까요?"
안된데요.
이것저것에 지친 사람은 결국 어디로 가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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