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가 공고에가는동생을위해
친구아들이쓰던 건축계열 책이라던가
이것저것을 많이얻어오셨더군요.
저한테 '아들. 이거 동생줘도되려나?' 라고하시길래
"전 상관없어요. 받는사람한테물어봐야지." 라고 대답해드렸습니다.
솔직히 전 이말하면서 이런생각했습니다.
동생녀석 자존심 은근히쎈데 이런거 얻어다주면 받으려나..
안받으면 결국 상처받는건 아빠니까요.
물론 쓰잘데기없는생각이긴했지만요.[결론적으로 받았으니까..]
그리고 밥다먹고 컴터로 게시판좀눈팅하고있는데
엄마가 저한테 잔소리를좀해주셨습니다.
'너 아빠한테 화난거있니? 지난번에 아빠가 말실수한거가지고 아직도 화안풀린거야? 그리고, 너 말투좀고쳐. 말하는거들어보면 가끔 엄마도 기분나쁠때있어'
대충 이런내용이였는데..
저도 이말듣고 생각좀해봤습니다.
아. 말할때 그런식으로 의도하고 말하는것도아니고.
내가 말할때 생각안하고 내뱉는것도아닌데.
좀 억울하기도하더군요.
하긴. 집에서 평소 무표정하고 감정표현도 잘 안해서그런지
엄마나 아빠가 저런오해할만도하다.. 생각도들고..
=ㅅ=;; 쓰다보니 완전 하소연이되버렸네요.
결론은 제가 말투를고쳐야한다는건데..
이게 쉽게고쳐질까요?
제가 나이가 많은편은아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말하면서살았고
이미 숨쉬듯 자연스럽게 변한걸 고치려면..
그렇다고 말을 안하고살수는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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