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마협도를 빌려다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대인배라는 단어가
보이더군요.
이 작품까지 합쳐서 최근에 읽은 글들중 대인배라는 단어가 나온 작품이 3개입니다. 그중 한개는 뭐 개그물 비슷한거고, 환생물이니까 말장난 식으로 나온거라고 해도 이해하겠지만...
신마협도는 나름 진중한 전통 무협물에 가까운데, 난데없이 대인배라니요. 이거 명확한 비속어입니다.
군자라는 말의 반댓말이 소인배고, 대인배라는 것은 모 프로게이머의 별명으로 농담식으로 만들어진 조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말이고, 지금도 인터넷용어 수준으로만 이용되는 단어지요.
근데..이런 말이 판타지나, 무협에서 당당하게 이용되다니..거기다 신마협도 쓴분은 철중쟁쟁으로 유명한 무협계의 중진이신데..헤구. 어찌보면 커튼같은 외래어 나오는것 보다 더 충격적이네요...
인터넷 용어같은건 좀 안써줬으면 합니다. 작품을 읽다가 개연성도 좋고, 글도 좋고 다 만족하다가, 이런거 하나 보면 텐션이 확 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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