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3 정시지원 학생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 시기에 수시1차에
합격해서 편하게 지내고있는 1인입니다. 제 주위에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모두 수시에서 떨어지고 정시까지 오게 된 녀석들입니다.
저야 시간도 널널해서 친구들이 정시 지원 할 때, 괜찮은 대학들을
물색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과정에
서 제 친구들과 저는 조금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
터 그려오던 꿈이 있었기에 대학도 그에 맞는 과를 지원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기준에 맞추어 친구들에게도
꿈이 뭐냐고 물어봤지요. 그런데 친구들은 그런 것보다 전망이 좋
은 과나 찾아달라며 꿈이 무엇인지는 말을 안하더군요. 저는 그것
이 이해가 안됬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딱히 이루고 싶은 것이 없더군요. 콕 집어 말하자면
안정된 직장에서 나오는 일신의 편안함정도가 친구들이 원하는 것
이었습니다. 하고싶은것은 그러한 안정성을 지닌 이후에 해도 늦
지 않다는게 친구들의 견해였습니다. 저는 꿈과 함께하지 않는 인
생은 결코 즐거운 인생이 아니다. 라는 것이 평소 지론인지라 계속
언쟁을 벌이다 유쾌하지 못하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친구들의 생각
이 이해가 갔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보여주는 우울한 통계
수치와 많은 자료들. 친구들은 현실을 선택한 것이겠지요. 꿈과 현
실. 무엇이 옳은지 저로써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질문을 문
피아 동도분들에게 드림으로써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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