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4 장짜리 RPG 를 풀 한글화.
한 노력이 대단해서라도 이건 사줘야겠다 마음먹어서, 플레티넘 판을 구입했었지요.
플레이시간은 대략 80시간 안팍, 즐겁게 즐겼습니다.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스토리가아아아아악
판타지소설을 즐겨 읽어서 인지, 로스트오딧세이(이하 로오)의 스토리는 완전 최악으로 느껴집니다.
뭐, 긴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결말에 아주 큰 반전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감동이나,
아니면 한없는 안타까움이나,
혹은 뿌듣한 성취감이라던가,
적어도, 그동안 지나왔던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 결말을 기대하잖습니까.
위에 언급된 것들이 일절 배제된 [............]
그야말로 깔끔한 해피앤딩.
용사들이 사명을 띠고 왔는데, 그중 한명이 배신때려서, 그 배신때린 나쁜넘 죽이고 평화가 왔어요 끗 - 의 스토리라니.
거기다 떡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억지 떡밥 무마는 마치 한국 드라마를 보는 수준으로 처리해버리더군요.
아하아 =ㅁ=
초탄력입니다.
스토리 조금만 개선되었다면, 명작하나 나왔을뻔 했는데 말입니다.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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