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서 알바 란걸 하게 됬죠
더 어려서 많이들 하시겠지만 저는 어쨋거나 처음이였어요...
서빙을 하게 됬는데 서비스 업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개념없이 나이만 아주 많이 드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시네요...ㅡㅡ
야, 저거 가져와! 는 기본
포크 없다 가져와 해서 가져오면 야 숟가락 가져와 가져오면 숟가락 몇 개 더 가져와 가져가면 야 반찬 없다 반찬가져와......ㅡㅡ 한 번에 시키면 안되는 건가요? 거기다가 언제봤다고 반말인가요?
음식 맛 없다고 거의 다 먹고 환불도 있고요.... 후... 그럼 처음부터 시키질 말던가요.... 아니면 먹질 말던가...
음식가지고 가서 상에 놓으려고 하는 하는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못 먹겠으니까 환불 해달라고 따지는 개념머리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린 아줌마까지 후....
참았습니다... 참았어요.... 그럼요... 우리는 종업원이니까요 ^^
근데 어제... 밤 10시 쯤 문 닫거든요 한 9시 20분 쯤 됬을 꺼예요 문 닫을 시간 가까워지니까 지배인님이 젓가락, 숟가락, 물컵, 냅킨 미리 세팅 해 놓으라시길래 세팅하려고 낑낑 대면서 바구니 3개 씩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외국인 4분 하고 한국인 아저씨, 아줌마 5분이 들어오시더군요 아, 오늘 마지막 손님들이구나 했죠
앞자리 세팅 다 하고 뒷자리 세팅하려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외국인 분들이 부르시더군요 그래서 갔죠 그랬더니 식사 대용 뭐 있냐 뭐 이렇게 물으셨어요 대충 알아듣긴 했죠... 근데 회화가 안되잖아요...ㅡㅜ.... 그 때 저쪽 한국인 테이블에서도 부르더군요 그래서 잠깐만요 하고 외국인 분들하고 손짓발짓하다가 안되겠어서 지배인님한테 갔죠
" 지배인님, 외국인들이 주문하는데 못 알아듣겠어요~ " 지배인님이 알았다 너는 다른 일 해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기 안쪽 테이블도 같이 주문 받아주세요 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세팅하려고 돌아다니는데 알바 같이 하는 형이 저 보고 나와보래요 그래서 왜요 했죠 그랬더니 저쪽 한국인 테이블에서 저 부른대요 그래서 같이 갔죠 그랬더니 가자마자 대놓고 "너, 내가 부르는 소리 못 들었냐?" 이래요 그래서 "들었습니다"했죠 근데 왜 안 왔냐네요 그래서 외국인 주문 받았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그전에 뭐 했냐네요 그래서 외국인분들 말 못알아들어서 지배인님 모셔왔습니다 했죠 이번에도 그 전에 뭐했냐네요 그래서 테이블 세팅했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부르는 소리 못 들었냐네요 그것도 존나 짜증내면서... ㅋㅋㅋㅋ 시발 장난하나요? 분명히 지들이 외국인들 보다 늦게 불러놓고 못 들었냐네요 그래서 그래도 손님이니까 못 들었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이새끼가 장난하냐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빡쳤어요 그래도 손님이잖아요 그냥 대답안하고 테이블 세팅하러 갔어요 그랬더니 지배인님 부르네요? 가만히 두고 봤죠 그랬더니 알바 새끼가 거짓말이나 살살하고 어쩌고 지껄여요 뒤에서 세팅하다가 진짜로 머리에서 윙하는 거 확 뚜껑 제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뒤돌아서 나잇살 쳐먹고 그렇게 억지쓰면 좋냐고 진짜로 한판 붙어볼래 했더니 본사에다가 전화 하겠다 어쩌겠다 난리치더군요 진짜 성질같았으면 면상에 한방 제대로 꼿아줬을텐데.... 알바형이 붙잡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진짜 후............ ㅡㅡ 서비스업종 종사하시는 다른 분들 힘내세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