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로 가려는데
누가 한창 싸우고 있었다.
알고보니 여동생과 남자친구.
정말 격하게 싸우길래 이런 생각을 했다.
'남이사.'
둘이서 장난아니게 싸우길래 옆에서 이런 생각도 했다.
'엘리베이터 1층 안내려오네...'
조용히 기다리는데 여동생이 내팔을 잡아 끌었다,
"오빠 뭐라고좀 해봐!!!"
-_-...
동생 남자친구와 눈이 마주쳤다.
이 모든 안타까움과 정신을 담아 동생 남자친구에게 소리쳤다
정신적으로...눈빛적으로.
'자네가 깐깐한 여동생 만나서 노고가 많네~'
그러자 남자친구는 사념파로 대답했다.
'전화 한번 안한게 죽을 죄인가요;ㅁ;!!!??'
토닥토닥..
'누군가에겐 죽을 죄일수도 있어.....더럽게 물어뜯는
여자사람을 만나면 그럴수도 있어...힘내게 힘내...'
서로 안타까운 눈빛을 건내자 여동생이 팔을 마구 잡아끌었다.
아 이거 왜이래,
이래봐도 나 유서 백만장 쓰는 사람이야...
후폭풍이 끝나지 않아
동생의 다연발 전화들어가는 미래의 매제에게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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