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완전하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겠죠. 그일들이 항상 좋은 방향의 일들만은 아닙니다. 서로싸운다던지 하는것들은 딱히 좋을게 없지요 더군다나 말도안되는 이유도없이 싸움이 유발되어 싸우는 경우는...
어쨋든 또 방금 있었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오늘도 아주 느긋하게 일어난 전 특별히 크게 하는것없이 티비를 어느정도 보다가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와있더군요 그리고 부재중 전화4통정도? 전부 친구 한사람이 보낸것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문자는 한 삼십여분 전에 보낸것이었고 전화도 가장 최근 부재전화는 채 5분도 안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봤다는 문자를 하고 컴퓨터를 켰죠 그사이 전화가 와서 오늘 놀도록 하자 예전맴버들 모였다 라면서 얘기가 나오더군요(전 지금 고졸을 앞두고 있고 지금 나오는 친구들은 고2친구입니다) 저와 또 한명 제 친구만 빼고 총 맴버 6명중 4명은 이미 모였다는 겁니다. 저는 그친구도 가고해서 전부가게 된다면 가도록 하겠다고 하고 제가 연락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전 나머지 한명과 많이 친한편이어서 집전화도 알고있었죠 그래서 집전화로 전화를 해보니 녀석이 밤을 세가지구 빌빌 대는겁니다 전화도 자다가 받았어요 그래서 안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알았다고 한후 제게 전화했던 맨처음의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편의상 ㅇㅅ 라구 적겠습니다
피곤해서 안된단다라구 하니 ㅇㅅ이가 전체문자로 ㅈㅇ이는 안된데 5명이서 가자 뭐볼래? 난 전우치 이렇게 보내더군요 ㅈㅇ은 피곤에 쩔어있는 그 친구입니다. 저는 사실 오늘 할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전부 모인다고 하니 한번 가보려고 했던것이기떄문에 몇시에 갈지도 아직 안정한 그리고 전부 모이지도 않은 모임은 갈필요없겠다 싶어서 나는 전부모이지 않았으니 빠지도록 하겠다 원래 일이 있는데 취소하고 할 것까진 없는것 같다 나중에 송년회같은거라도 하자 이렇게 문자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ㅇㅅ이 몰라그런모임 문자를 이렇게 하더군요... 대충 한해가 가기전에 모이자는 의미전달을 정말 모르는걸까? 말투가 왜이래? 의아해 하며 저는 비슷한 망년회를 들이대어(그냥 의미만 통하면 되니까요) 다시 문자를 했습니다
망년회랑 비슷한거임. 그러자 ㅇㅅ이가 또 문자를 하기를 ㅈㅇ이없다고 안가는거냐? 그냥가지 ㄱ- 딴애들도 안갈라카겠다 이문자보고 짜증이 또 물씬 피어오르더군요
ㅇㅅ 이놈이 말을 막하는 편입니다 같은말이라도 청유형과 명령형은 느낌이 다르죠 반에서 춥다고 문닫아달라고 부탁하는것과 문닫아라라고 명령하는것은 정말 받는사람 기분이 다릅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데에 꽤나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밑도 끝도없이 또말을 막하네요 아무리 제가 ㅈㅇ과 친하다고 해서 얘가 가면 가고 안가면 안가고 그런적은 없거든요 그럴마음도 없고요. 그래서 꾹참고 같은 내용의 문자를 다시 했습니다 ㅈㅇ가 안가는거랑은 관계없다 전부가는게 아니니까 안간다고 한거다. 그러자 ㅇㅅ은 한놈빠졌다고 안가는거냐? ㅈㅅ이없으면 갔을놈이 이렇게 보내더군요
여기서 ㅈㅅ은 6명맴버중 한명인데 왜 얘가 ㅈㅇ과 비교되기 위해 나온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고2맴버중에 혼자 반이다르고 일이 조금 있었지만 그런건 모두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말이죠... 앞서말했지만 민감한(?)저는 사람비교를 맘대로 한 이문자를 보고 짜증이 확났습니다. 왜 ㅈㅅ이가 나오는거냐? 사람 기분더럽게 말하지말고 그냥 넷이서 가. 계속 참고있었는데 이놈이 또 문자를 하기를 더러워해라 잡종 치아라 쳇. 결국 폭발한 전 전부모이는게 아니니까 안간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겠냐 막말하게 하지말고 그냥 넷이서 놀라고 보냈고 그놈은 이미끝났으니 닥쳐 내말투는 장난인줄아나 ㅅㅂ 이러더군요 저는 니머리는 병신이냐 전부가는게 아니니까 안간다고 했잖아 내가 그런데도 약속을 캔슬해야하냐? 그리고 사람거슬리게 왜 둘을(ㅈㅇ과ㅈㅅ)비교하냐 ㅇㅅ은 문자로 끝났다고 ㅄ새끼야 이미해산이라고 ㅈㄹ말아 비교하든말든 씹놈이 손가락 잘라버릴라 이러더군요 -_-; 전화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화해서 난무한 욕들은 뭐 적고싶지는 않고 요지는 이랬습니다
제가 말한것은 사람이 이유가 있어서 안된다고 하는데 왜 욕질에 정말 성질나게만드는 사람비교를 하는거냐 그리고 덧불여서 오늘이 무슨 특별한날이냐 왜 그렇게 짜증나게하냐였고 그놈은 사람비교한건 그냥 입을 다물더군요 그냥 대답이 없었습니다 덧붙여서 오늘 그냥 할거없어서 놀자고 했던거라더군요 또 니가 잘못한거 아냐고 물은것에 대해서는 나원래 이런놈이다 일관이구요.그래서 전 그냥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니가 잘못한거 아는놈이 이따구냐? 이러니까 그놈은 ㅈㅇ과 ㅈㅅ에게는 사과할지라도 너한텐 안한다 이러더군요 전화기를 부술까봐 저는 그래 그 둘한테나 사과해라하구 끊었습니다만... 왜 이일을 여기서 끝내지 않고 이어가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맺고 끊는게 확실해야 좀 서로 대하기 좋지않겠습니까?
사실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한건 제목과 관련된 의문에서 였습니다. 사람이 정말로 자신이 잘못된 짓을 하고(반론의 여지가 없는) 또 논리적으로 따져보니 자신이 잘못했을때 왜 사과를 안하는 걸까요?? 그렇게 잘못인정과 사과가 힘든걸까요? 왜 더욱 말도안되는 이야기로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걸까요? 잘못인정하고 사과안하는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일까요?
사실 여러가지 정론과 같은 말들을 쓰며 사람에게 따질때 그것이 정말 맞는말이라면 오히려 인정하기 싫어하는것이 사람인것 같습니다. 제가 만나본사람은 대부분 그랬구요 오히려 빠져나갈구석을 남겨두고 말하는게 잘못을 수긍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막다른 구석에 몰릴떄의 압박은 장난아닌가 봅니다. 인정하는걸 못봤어요. 뭐 일대일의 경우니까 다대일의 경우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저로써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잘못된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수긍하지 않는걸까요? 정말 당연한 잘못된일같은것은 앞서말했듯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음에도 인정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 괴리를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냥 또 답답해서 써봤어요 인간관계라는건 정말 쉽지가 않네요.
제가 포용력이 무지하게 없는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굽힌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죠... 그런건 못하겠으니까... 이런질문들은 답을 알수가 없어서 고민해도 머리만 아프더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제글은 댓글달기가 어려운글들인지 댓글이 매우 적은편인데 댓글좀 많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ㅠ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