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그녀'라는 표현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 안쓰려고 합니다만... 알면서 안쓰는데도
어색하네요-_-;; 여자라고 하고 '그'라고 뒤에 쓰려니
나 자신도 어색하고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볼거 같기도하고...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피아에서 '그녀'라는 표현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 안쓰려고 합니다만... 알면서 안쓰는데도
어색하네요-_-;; 여자라고 하고 '그'라고 뒤에 쓰려니
나 자신도 어색하고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볼거 같기도하고...
저는 She를 한글화 하다가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만 그, 그녀 이거는
고착되어서 오히려 훌륭하게 발전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없던 표현을 외국어 번연투에서 차용함으로써
더 많은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게 됐지요.
최초에 만들어진 언어를 천년만년이고 그대로 쓰는 게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에 비하면 지금의 언어는 대단히 많이 왜곡되어 있겠지요. 그런데 그 왜곡이 꼭 퇴보나 파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왜곡된 탓에 오히려 더욱 뛰어나진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녀"라는 단어에서 아주 약간의 거부감을 느낍니다
he와 she, 또 man과 woman의 관계처럼 단어형성 및 어감이 주는 느낌이 싫어서 입니다.
그러나 저같이 생각한 사람이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그녀"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된것은
"그녀"라는 단어가 "그"의 여성형태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대체할 만한 단어가 딱히 없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전 되도록이면 글을 쓸때 그 단어를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개인취향^^)
우리말은 전후 맥락이 이해되는 한 "그"나 "그녀"를 생략하고 써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단어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것뿐이니 다른사람의 글에 그 단어가 자주 쓰인다고 기분이 안좋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녀(彼女) ‘그’나 ‘그녀’가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그’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는데, 신문학 초창기에 이광수, 김동인등이 ‘그’와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영어‘he’를 번역한 것인데‘she’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쓰기가 마땅치않자, 일본어‘카노죠(かのじょ: 彼女)’를 직역해서 쓴 말이다. 그녀의 뒤에 조사‘는’ 이 붙으면‘그년’이라는 욕과 발음이 비슷해지니 썩 마땅한 대명사는 아니라고 하겠다..
-네이년 지식인에서 무단발췌-
일단 '그' 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그녀' 란 말만 없던게 아니라..
일본식표현이 아니라 일본어를 직역한것일뿐입니다.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