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띄어쓰기 이건 진짜...
1. 마음속 / 마음 속
2. 숲속 / 숲 속
3. 옷속 / 옷 속
4. 죽을죄 / 죽을 죄
5. 미친놈 / 미친 놈
6. 미친짓 / 미친 짓
띄어쓰기의 기본은 단어는 띄어 쓰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말을 띄어야 할지 아닐지 알고 싶다? 사전을 찾아보면 됩니다. 한 단어라면 사전에 등재돼 있거든요.
문제는 단어끼리는 띄어야 하니 관형어와 수식을 받는 체언끼리는 띄는 게 원칙인데, 빌어먹을 국문학자들이 언중들이 자주 쓰는 말은 그냥 한 단어로 사전에 올려버리는 겁니다.
위의 6문제를 다 맞힐 수 있는 분은 대단한 분입니다. 사전을 끼고 다니는 강박증이 있으시든지.
답은 1. 마음속
2. 숲속
3. 옷 속
4. 죽을죄
5. 미친놈
6. 미친 짓
어떤 건 붙이고 어떤 건 띄어써야 하는 이유요? 없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그렇게 써왔으니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경우도 문제가 있는데 몇 가지 조건이 있는 경우는 본용언에 보조용언을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먹어 보다(원칙) 먹어보다(허용)
그런데 찾아보다, 알아보다 같은 경우는 그냥 한 단어입니다. 이 때는 보다가 보조용언이 아니라 하나로 합쳐져 합성동사가 되죠. 따라서 띄어 쓰면 틀립니다.
맞춤법에 예민해서 따로 공부도 하고 검색도 자주 하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표준어를 엄격히 지키는 일이 의미가 있나 회의감만 드네요.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