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드라마 이야깁니다.
굉장히 불편하고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죠.
어쩔 수 없는.
어찌할 방법이 없는.
그래도 어떻게든 사는 그런 이야기예요.
위험한 이야기를 작고 어린아이가 풀어내고 있기에 놀랍지만,
그것들이 아니라도 그저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중 단편들을 보여주는 게 텁텁하면서도 끌리게 하네요.
밍밍하고 답답하고 콱 메이고.
남의 이야기를 볼 때면 주인공을 보며 그래도 넌 좀 낫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남이 보고 그래도 넌 좀 낫다 하면 화가 나는 것처럼.
남들이 몰랐으면 좋겠고, 또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래도 드러내고 싶지 않아 숨기는.
그 모든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전 이런 이야기가 사람냄새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네요.
마냥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들도 나쁘지 않지만.
힘들고 답답하고 메이는 이야기는 한 번 동화되었다 빠져나오면 또 그 나름의 위안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흐으으.
아무튼 좋네요.
언제쯤
저 정도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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