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는 능력도 안 되면서, 억지로 무리하게 끌어안는 사람이고.
능력이 있고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선행을 베푸는 것은 그냥 기부 같은 바람직한 행동이다.
조금이라도 착하면 바보가 되고,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아량을 베푸면 겁쟁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머저리들을 보면, 그런 이기주의자들을 만든 이 사회가 정말 혐오스럽다.
어이가 없는 것은 주인공이 힘이 있음에도 적당히 상대와 거래하고 소통하는 것을 답답해 하는 이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이다는 불의나 악당들을 통쾌하게 이기거나 혼내주는 것인데, 가끔 댓글들을 읽으면 갑질을 사이다로 아는 것 같다.
뉴스에서 보면 재벌 2세 등이 갑질하면 난리를 치던 사람들 투성이인데, 이상하게 문피아나 카카오xxx에서는 오히려 주인공의 갑질을 바라는 사람들 투성이다. 심지어 몇몇 싸이코패스나 무뢰한, 양아치 등을 사이다로 알고 있다.
옛날 만화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대부분 착했는데, 이제는 무자비하고 막 나가는 그런 주인공이 인기인 것 같아 참……
반드시 남 도우면서 살 필요는 없지만 도덕과 윤리를 단순히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시람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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