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보다 보면 '양피지'를 삼킨다 란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요. 어떨땐 책사이에서... 양피지를 "양껍대기" 알고 있던 전 의문이 들었죠.
"아니, 양피지가 꿀떡 꿀떡 삼켰다가, 우웩~ 토해서 잘 말리면 다시 원상 복구 되는 신소재란 말인가?"
네이버에 물어 봤습니다.
양피지는 BC 190년경, 페르가몬왕 에우메네스 2세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것은 당시 프톨레마이오스왕조의 이집트가 페르가몬에 대하여 파피루스의 수출을 금지하였으므로, 이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양피지는 일명 페르가메네(pergamene)라고도 불린다. 그 후 8세기 초엽에는 양피지의 사용이 파피루스를 압도하였다.
양피지의 특징은 파피루스나 초기의 종이에 비해 견고하고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점이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부피가 크며 무거운 점이 결점이다.
상제품(上製品)은 벨럼(vellum)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위에 든 짐승의 가죽(소 양 새끼염소)을 말끔히 씻은 다음, 털을 뽑고 석회(石灰)로 표백한 후에 표면을 경석(輕石)으로 갈아서 얇고 부드럽게 하고, 마지막에 초크로 마무른다.
요약 : 소 ·양 ·새끼염소의 가죽으로 만든 서사재료
결국 양피지 비급은 가죽을 둘둘만 두루마리책이. 무슨 양피지 지도는 몇번 접으면 베게로도 쓸수 있다는 것인데...
양피지를 꿀떡꿀떡 삼키는 주인공들아
"야! 그래 니 목구멍 굵다! 댑따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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