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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영산회상
작성
05.10.26 21:51
조회
393

인근 근린공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배드민턴 코트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왠 아줌마들이 자기들도 친다고 반코트씩 쓰자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뭐 그 정도쯤이야 하고 반코트만으로 쳤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타나더니(그것도 공공 장소인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볼이

발개진 채로) 자기네들이 복식하겠다고 저희보고 다른 코트로 가달라고 하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다른 코트는 다른 팀이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안 비키겠다고 했더니 자기네들이 배드민턴 코트 손질한 거라면서 옆에서 반코트 치라네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증거를 대 보라고 했더니 술마신 아저씨가 갑자기 저보고 화를 냅니다.

게다가 막 때릴려고 하기에 전 씨익 웃으며 '때려보려면 때리세요 누가 손해나나'라고 했습니다.

그 아저씨 진짜 날 뛰는 걸 옆의 같이온 아저씨 아줌마들이 말리더군요.

옆에서 보다못한 아버지께서 한소리 하러 왔더니

아버지한테 '자식이 이러니 아버지가 욕먹지' 같은 난감한 소리만 합니다.

저와 아버지는 욕도 안하고 상소리도 한마디 안했거든요.

다행히 그 패거리 중에서도 말 통하는 아줌마가 있어 일단 내일 녹지과에 알아보기로 하고 저와

아버지는 화가 난 채로 공원을 나섰습니다.

암 철저히 알아 내야죠. 일단 공원 자체는 근린공원이고 사유토지가 아니거든요

내일 녹지과에 전화해서

1. 과연 그 배드민턴 동아린지 깽판 동호횐지 구분 안가는 작자들이 정말로 배드민턴 코트를

수선하는데 돈을 보탰는지

2. 설사 그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배드민턴 코트 시설에 대해 소유권이나 우선권을 요구할 수 있는지

철저하게 물어보고 관련 법규도 찾아본 후 내일 다시 갈겁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1 두르가
    작성일
    05.10.26 21:53
    No. 1

    황당...하셨겠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6 21:53
    No. 2

    음 힘내십시오.권리는 쟁취하는자의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5.10.26 21:55
    No. 3

    음....
    저희도 한 게임 치고 가께요 한마디면 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5.10.26 21:59
    No. 4

    첫 말투가 중요하겠죠.
    내가 치겠어니 나가라. 이러면 욱하죠.
    사람이 경우가 있고 예의가 발라야 하는데
    특히 어른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데 ㅡㅡ,
    다들 늙어서 조심합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5.10.26 22:04
    No. 5

    늙어서 조심하자는 말은 좀...;;;;
    어감이 상당히 어색합니다만...
    사람은 누구나 다 늙게 마련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인생50년
    작성일
    05.10.26 22:36
    No. 6

    그 아저씨가 아줌마들한테 잘보이려고 하는거 같고, 빽있다고 하시

    는거 같기도, 그런어른들이 있으니까, 세상이 참으로 어둡니다..

    나였다면, 정당방위으로 받게음 상황을 만들어서, 그 아저씨를

    병원신세를 치게 했을겁니다..

    나를 욕해도 제앞에서 아버지를 욕하는거 참을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10.26 22:49
    No. 7

    어이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10.27 16:32
    No. 8

    으...게임에서도 뺵이 역시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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