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을 마치고 제 자가용(6년간 16번 차 혹은 다른물체와 충돌하고도 굴러가는 신기한 자전거.... _-;;)에 안정장치를 해제하고 있는데 시계대용 전화기(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발신인은 울엄마..
母 : 아들 학원이냐?
我 : 지금 자전거 풀고 있수
母 : 그럼 영화관가서 '친절한 금자씨' 심야표좀 끊어와, 아버지랑 보러가게 2장..
我 : (금자씨가 몇세 관람가인지 모름..) 알았수다 집에서 돈주쇼
母 : 아들이 보여주면 안되나?
我 : 자체긴축....
이렇게 해서 학원옆 영화관으로 출발.....도착....
매표소 직원과의 대화
직원 : 뭘 도와드릴까요?
我 : '친절한 금자씨' 심야표 두장이요
직원 : 가운데 자리 드릴까요 뒷자리 드릴까요?
我 : 잘보이는데 주세요
직원 : 만 이천원입니다.(표를 건내준다.)
我 : 예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가방속 작은 주머니에 표를 장착시키려고 하는데.... 표 위에 적혀있는 글자... '18세 미만 관람 불가'.... _-;;
어이 아줌씨... 난 아직 학생이라고요..... OTL...
이걸 좋아해야 되냐 슬퍼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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