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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3 휴식시간
작성
05.06.25 14:08
조회
220

너 입맛 없다고 투정 부릴 때,

나 짬밥 5분안에 헤치우느라 정신없었고,

너 다리아프다고 택시타고다닐 때,

나 완전 군장에 총들고 구보뛰었고,

너 지루하다고 시간 때우고 있을 때,

나 삽들고 작업뛰고 있었고,

너 술깬다고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고 있을 때,

나 대성박력으로 군가부르고 있었다.

너 갈증난다고 맥주마시고 있을 때,

나 화장실에서 수돗물 받아마셨고,

너 덥다고 에어컨바람 쐬고있을 때,

나 뜨거운 태양아래 무릎 앉아 하고,

너 얼마나 예뻐졌나 거울보고 있을 때,

나 거울에 비친 내 모습보고 하염없이 울었다.

너 잠안온다고 밤세워 비디오 볼 때,

나 떨어지는 눈꺼풀 비비며 밤새 근무 섰고,

너 나이트에서 즐겁게 춤출 때,

나 가스실에서 처절한 몸부림 했고,

너 밥먹기 싫어서 엄마하고 싸울때,

나 밥더달라고 취사병이랑 싸웠고,

너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볼 때,

나 쓰레기 장 청소하다 열흘전 운세 보고 있었다.

너 밤 10시에 미니시리즈 볼 때,

나 점호 받으며 모기에게 난사 당했고,

너 외롭다고 다른 사람 만나고 있을 때,

나 연병장에서 니 이름 석자 세기고 있었다.

너 그 사람에게 금 목걸이 받고 좋아할 때,

나 차디찬 군번줄 매었고,

너 그와 나 사이에 고민할 때,

나 첫 휴가때 어색해하는 니모습에 날 떠날 걸 예감했고,

너 정말 날 떠날것을 결심했을 때,

나 너에게 이 한몸 바칠것을 맹세했는데...

--------------------------------------------

참고로 본인은 정규 솔로부대 코스를 밟은 몸!!!![남중->남고->공대] ;;;orz


Comment ' 5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05.06.25 14:11
    No. 1

    중학교는 그래도 남녀공학이엿던...,,

    그래도 OTL ..... 알고보면 지저분한 여학생은 남자들을 뛰어넘는다는

    걸 알게되었던 3년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의서생
    작성일
    05.06.25 14:21
    No. 2

    대학가서 여자 좀 볼까했더니 아~~
    공돌이의 슬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6.25 15:09
    No. 3

    저도 정규코스 수료자군요.. ㅜ.ㅜ
    뭐 위의 글은 저도 느꼈던거지만서도.. 솔직히 남자 군에 간다고 여자보고 무조건 2년 기달리라는것도 사람할짓은 아니죠.. -_-;;
    솔직히 잘 돼는걸 못봐서.. 2년 잘버티다가 군전역하고나서 헤어지는 커플도 많이봤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oker fa..
    작성일
    05.06.25 19:05
    No. 4

    저도 사실상 헤어졌습니다...
    원래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 헤어지면 다름사람들에게 욕 먹을 까 봐 어쩔수 없이 사귀는 것 처럼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잔인한 것 같아서 그냥 친구로..... 이성친구가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솔로만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5.06.25 20:06
    No. 5

    훌짝 ... 우울우울 비온다는데 더 우울 더우울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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