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종 롯데 팬입니다. 8:0에서 11:13으로 역전쇼.
이긴팀 입장에서는 대박이지만 진팀 팬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지요.
오늘은 사실 롯데가 도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라고 하는데... 오늘은 분위기는... 정말.. 패하는 팀들이 나오는 것들을 다 했습니다.
첫번째 선발이 초장에 무너졌습니다.
두번째 중간계투도 연속으로 무너졌습니다.
세번째 에러가 속출했습니다.
네번째 매회 점수 내주고 동점 후 바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이러면 타자들 힘빠집니다.)
다섯째 반격 흐름에 견제사(이건 치명타)
이렇게 까지 했는데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 삼진.... 도저히 이길수 없는 분위기....
그런데 연속 4안타로 뒤집었습니다.
요즘 형태로 보면 엘지나 롯데나 비슷합니다. 타격은 들쭉날쭉이고 불펜진은 바닥났고 선발도 조기강판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하지만, 틀린게 몇가지 있다면 우선 선발 완투펀치가 강합니다. 현재 원투펀치 위력으로 보면 삼성의 배영수 바르가스와 롯데의 손민한 이용훈이 최고의 원투펀치라고 생각합니다. 합작승도 같죠 13승씩이고 방어율도 삼성 1위 5위 롯데 2위 4위 입니다. 즉, 5차전중 2경기는 확실히 잡는다는 것이죠.
두번째는 뒷문이 튼튼합니다. 오늘도 신윤호선수가 불지르는 바람에 진것이죠. 반면 노장진 선수는 초반에 5점 준것외에는 점수 준지도 까마득, 일단 맞추질 못합니다. 박빙의 승부에 강하단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엘지나 롯데나 좀더 좋은 성적을 낼려면 불펜진이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선발이 좀 더 긴이닝을 버텨 줘야 하죠.
오늘의 황당 승부로 삼성은 반사이익을 봤고, 한화는 안그래도 않 좋은데 불똥이 튄 형상(주말 투수 로테이션이 염종석 손민한 이용훈 전부.. 방어율 10걸안...)입니다. 한화나 엘지나 1차전을 잡지 못하면 연패로 몰릴수 있는 위기의 주말이 될 듯합니다.
PS- 삼성의 독주체제가 길어질듯 하네요. 과연 어느 팀이 삼성을 막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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