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것이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탈출구이지만
학생들은 장르소설을 읽지 맙시다. 입시 실패의 지름길 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대학생 형 때문에(그놈의 형이 왠수다, 어떻게 동생에게 무협소설을 빌려오라고 하나!!!)
처음 읽기 시작하여 시험 기간에는 오전 수업만 하여서
가족 몰래 오전에 무협소설 한질을 부랴부랴 때고, 6시 이후에 시험공부를 하였는데,
그바람에 항상 전교 10등과 20등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10등 안으로는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평상 시에는 읽지 않은 것이 신통하다.)
고등학교 진학 연합고사 시험보는 날에는 새벽까지 보다가 지각하여 입시장에 나오신 담입선생님에게 혼나고 나서, 이렇게 살다가는 미래가 없을 것 같아 이후로 무협소설을 읽지 않았는데,
바둑과 김용의 작품이 유일한 도피처였던 86년-87년 좌절의 기간동안 무협소설에 다시 중독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끊지 못했다.
* 연담SCV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1 13:36)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