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주는 빵을 드셔보았나요?
`당신이 천사가 아니라면, 이 세상 어디에도 천사는 없을 겁니다.`
한 빵집 아가씨와 장애인의 사진이 인터넷을 감동의 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대표적인 유머사이트인 웃긴대학(http://web.humoruniv.com)에 올라온 이 사진은 강남역 인근의 한 제빵점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가게 앞에서 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빵을 조금씩 떼어 직접 먹여주는 모습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길지빈(24)씨로 이 매장에서 일 한지는 1년이 다 되어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우유를 데워서 드렸는데, 소변을 보기 힘드셔서 못드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빵집이니까 빵을 가져다 드렸는데 혼자 드실 수도 없어서 조금씩 먹여드린 것인데..."
매장 매니저인 김은영씨는 "강남역 인근 노점상 아주머니들께서는 끼니때마다 밥을 함께 시켜서 먹여주시곤 하는데, 사진 때문에 저희만 대단한 일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네요"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각종 사이트에 이 사진을 옮기면서 게시판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입니다' '잔잔한 감동입니다'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이 사진을 촬영한 박새봄씨도 "고맙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찍을까 말까 했는데 찍길 잘 했네요."라며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2004.10.20 / 최건일 기자
출처 : KBS News
아 이거 사진 올리는거 못해서 --;;
정말 감동 이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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