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강남에는 인천으로 가는 버스가 있기에 거기서 체력 보충점 하자라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항상 버스에 타면 맨 뒤좌석...오른쪽에 앉습니다.~~
오늘 따라 기분은 약간 묘하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거의 다 차서 버스가 떠날때쯤..한쌍의 연인이 탔고..그년넘들은..
제 옆에 앉았습니다.
여자...이쁘게..생겼더군요.....치마을 입어서 왠지...섹시하게(퍽~~~)
쩝.ㅡㅡ;
남자.....정말..싸가지 없게 생겼더군요~~
그냥 모른척.....신문을 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넘의 자식이..가시나를 쓰다듬지를 않나 뽀뽀를 하지을 않아..
아....점점 혈압이.상승하더군요~~
그래서 아예 보기 싫어 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시나에 붙어서 어쩌구 저쩌구....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참자 참자 힘들게 잡은 직장이다..참자 참자....'속으로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이넘이 가스나 핸펀을 뻈더니..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고 서부터 이것 저것 따지기 시작하더군요~~
속으로 ' 저넘 엄첨 속 좁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잠 자는 척하면서요
그랬더니...갑자기 이넘의 뭐라고 떠들기 시작하더니
자기를 속였다고 버스에서 내린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전 속으로 만세를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버스는 이미 고속도로에 접어든 상태...ㅡ.ㅡ;
못내리니까...이 넘이 쾅하고 발로 바닥을 차더군요~~
순간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가스나는 창피해 죽을라고 하고~~
전..속으로 그랬습니다.
한번만 더 소리쳐라~~
내 니 인생 오늘 죽인다.~~~라고요~
그런데...조용하더군요~~
음~~
야가 왜 이러지..하는 생각하다가..저두 모르게 잤습니다..
그런데 이상해서 잠에서 깨니...그넘..언제 화가 났었냐는듯~
가시나..옆에서 이리 저리 만지면서 히히덕~~
와.......정말 열 받데요~~
가스나..정말 불쌍해 보입디다~~
얼마나 눈이 낮으면 저런 놈팽이하고 사귀나 하고요...ㅡㅡ;
그 년 놈들..내리고 나서 한참을 바라 보았죠~~
따라 내릴까..하고요~~
그러나 참았습니다.
이제 창창한 내 인생...저 넘떔시....망칠수 없다는 생각에요~~
아...정말 피곤하네요.ㅡ.ㅡ;
버스에서는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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