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라지망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머리 부여잡고...결국은 전화로 묻는 상황에서 시작한 태권도 결승전.
초반 기선을 제압당한것 같은 느낌에 다소 걱정스러웠는데 역시...
이번 태권도...아니 격투기 전 종목을 통털어 최고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불만을 일거에 날려버리는,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멋진 기술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 우선적으로 그리스 선수에게 달려가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것(승리의 세레모니 후에 가긴 했지만 조금 늦은감이 있었죠.)
승자에게 박수는 보내지 못할 망정 물병을 던지는 그리스 관중의 노 매너(어쩌면 문대성 선수가 자초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드는군요.)
무엇보다 짜증나고 성질 나는 것은....
그 인긴들 뭡니까?
협회 관계자들입니까?
아니면 정치권에서 간 사람들입니까?
갑자기 관중석으로 달려가기에 가족들 보러 가나보다. 태극기 건네 받으러 가나보다 했는데 줄줄이 포옹하는 양복입은 신사들...ㅡㅡ;
영..눈쌀이...
아무튼 그 모든 것을 떠나 문대성 선수...
오늘 너무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핸드볼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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