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황해대륙붕 석유개발에 중국언론 ‘영토주권침해’ 들고나와
[내일신문 2004-07-16 11:48]
[내일신문]
고구려사왜곡문제 이어 양국간 주권 갈등 발생할 수도
중국이 우리의 황해석유개발에 대해 ‘영토주권침해’라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이어 황해석유개발 ‘영토주권침해’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양국간 영토주권 갈등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에서 출판하는 국제뉴스전문주간지 국제선구도보는 “한국도 석유쟁탈전에 가담해 중국의 황해 대륙붕까지 그 손을 내밀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국제선구도보는 이 기사에서 “중일 양국이 대륙붕석유개발을 두고 논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몰래 황해대륙붕 석유자원의 쟁탈행렬에 참여했다”며 일본과 한국이 동시에 중국의 대륙붕자원을 향해 다가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구나 이 기사 관련 인터넷 토론방에서는 네티즌들이 “(일본에 이어) 한국에까지 우리 주권을 침략당해야 하냐”며 흥분하고 있다.
선구도보는 “한국은 중국의 동의가 없이 황해대륙붕에서 석유탐사를 진행해 중국의 해양주권과 해양권익에 피해를 주었다”며 “1982년 제정한 국제공약에 따르면 대륙붕은 대륙이 해저에서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서 대륙국가들은 가장 멀리는 해안선에서 648km까지 대륙붕을 소유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석유를 개발하고 있는 대륙붕이 자국의 영토에 포함된다는 것이 중국측 언론의 주장인 것이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소문도 내지 않고 조용히 중국의 황해대륙붕에서 석유탐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연합뉴스에서만 보도했다는 것이다. 또 한국석유개발공사에서는 이번 탐사를 위해 노르웨이로부터 2900톤급 석유탐사선을 대여해 7월말까지 인근해역 지질과 지형조사를 마치게 된다며 “석유를 찾지 않고는 그만두지 않겠다는 비장한 의지를 보였다”고 비판적 어조로 전했다. 또 “현재 중국의 황해와 동중국해 대륙붕의 주권은 일본의 도전을 받고 있고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실용주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이 대륙붕문제에서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다는 듯하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선구도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측은 우리의 1∼7가스전 가운데 1∼4가스전이 범위가 넓어 서쪽과 서남쪽이 보편적으로 한반도와 중국 황해 동해 대륙붕의 중간선을 50∼100km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제호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 중의 하나 (sohu.com)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톱기사중의 하나에 자극적인 제목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이 중국의 석유를 약탈하는 대열에 참여하였다"
이게 뭔소린가 싶어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인즉, 한국의 석유공사가 군산기점 서쪽 250km지점에서 석유 탐사를 하는데 그곳은 중국의 영해라는 것입니다.
중국대륙의 자연적 연장인 대륙붕은 당연히 중국의 영해이고 따라서 한국은 중국의 석유를 훔치려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한국과 중국사이의 바다는 너무 좁아서 양국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경제수역을 주장하면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여기서 황해바다 대부분이 중국대륙의 연장이라는 논리로 양국간의 중간선을 인정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작은나라니 대륙붕같은거 인정할 수 없다는논리인지....
기사의 하반부엔 이어도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이어도에 해상 구조물을 설치하여 중국의 해양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국가간의 영해 문제에 있어 각국은 다 자기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자국에게 유리한 주장을 하기 마련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언론이 자국에 유리한 주장을 중점보도하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쓰고 한국을 석유도독놈으로 몰로 가는거 보니 정말 화가 나는군요.
서프라이즈에서 퍼온글입니다.
솔직히 안그래도 한국이 중국의 눈치를 많이 보는데...
우리수역이 아니면 석유탐사 하겠습니까?
서해바다가 다 자기들 것이라는 안하무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수역이라는 것이 있는데...동중국해에서 일.중간 분쟁에서도 일본의
중간수역을 인정하지 않더니만...이번에는 서해바다가 다 자기 것인양
떠드는 군요...
중국 정말 싫습니다.
우리가 중국에게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우리가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더이상 사대외교 이런 것 필요없습니다.
사대외교 해봐야 역사나 영토주권 잃는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역사와 영토를 지키는데...
중국에 한발짝도 밀려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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