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이 아닌 모터 컴뱃입니다.
케이블 e-channel에 나오는 스포츠 경기인데 자동차로 경기를 하지요.
보통 자동차 경주하면 스피드 경주를 생각하지만 이 경기는 스피드 경주가 아닙니다.
자동차 상태도 그다지 좋은 차들은 아닙니다. 상태로 보면 폐차직전의 차로 보이기도 하네요.
로봇끼리 경기를 벌이는 '로보워'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로봇축구는 널리알려진 경기지만 로봇에 무기를 장착해서 링밖으로 떨어뜨리거나 넘어뜨리거나
해서 동작 불능상태로 만드는 경기가 있지요.
이 자동차 경기는 모형 무선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타는 자동차를 개조해서 무선자동차로 만들어
부선조종으로 격돌합니다. 상대방의 차에 무기를 장착한 내 차를 부딪쳐 타격을 입히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무선조종실력과 차의 기계부와의 조화, 무기의 적절한 사용이 관건이죠.
전에는 사람들이 폐차직전의 차로 서로 상대방의 차에 부딪치며 상대방의 차를 망가뜨리고
끝까지 완주해내는 차량이 우승하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기존의 스피드 경주에 비해서 속도는 없지만 경기초반부터 끝까지 차들끼리 부딪치면서 내는 굉음이
가끔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러 들게 하죠.
일반 도로위에서의 충돌이라면 난리가 나겠지만 합법적인 경기에서의 추돌은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욕망에 기쁨을 주는가 봅니다.
다른 채널 중계하는 나스카 레이싱과 너무 대조되는 경기.....
우리나라에서 1년에 폐차시키는 차들의 수량이 엄청나니 우리나라에도 철저한 안전대책만 세운다면
크래쉬경기나 모터컴뱃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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