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방송 대신 야동 감상?'
수험생 학습을 돕기 위한 첨단교육장비가 악용되고 있다. 최근 EBS 수능방송을 저장해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가 '야동'(야한 동영상) 감상용으로 전락하고 있다.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손바닥만한 크기에 컬러 액정모니터를 장착하고 1시간 분량의 교육방송을 30편 정도 저장할 수 있어 교육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제품. 이런 고성능을 악용해 야동을 즉석에서 교환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다운받은 야동을 지하철에서 감상하는 학생도 있다.
지난 3월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를 구입한 김모군(18)은 인터넷 공유사이트에서 포르노를 다운받아 멀티미디어플레이어에 저장한다. 저장한 파일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동안 친구들과 교환한다. 이렇게 교환된 야동은 수업시간을 이용해 감상한다. 1시간 분량의 야동 한편을 감상하고 나면 수업이 끝난다.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시청하는 학생들도 있다. 경로우대석 부근 등 비교적 한산한 곳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플레이어를 보기 때문에 눈치채기 쉽지 않다. 이어폰을 꽂고 시청하면 음악감상하는 줄 안다. 하지만 신익승씨(32·회사원)는 "이어폰에서 새어나오는 야한 신음소리 때문에 당황했다"며 학생들의 대범함에 혀를 내둘렀다.
강남의 이모 교사(29)는 "최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멀티미디어플레이어를 가지고 딴짓을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언뜻 보면 휴대전화로 오락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단속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엠파스에서 뉴스보다가 앗!!! 했더랬습니다. 참..어처구니가 없군요. 분명히 부모님들한테는 EBS방송 저장해서 보면서 공부 진짜 열심히 한다고 사달라고 했을텐데...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http://www.etland.co.kr/etland/image/product/prod_img/DDP-1000.GIF 한 45만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_-a)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저러하진 않겠지요(일부 개념없는 아해들만 그럴것입니다^^:;)
아무튼 학생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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