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주한미군 `고속철 공짜` 요구 논란
[문화일보 2004-03-31 12:19:00]
(::美 "공무땐 허용"… 정부 "특혜 못준다" 부정적::) 주한미군이 4월 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를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 을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 전문지 성조지 30일자는 그간 주한미군이 공무용으로 철도 를 이용할 경우 한국정부가 요금을 내왔으나 고속철도의 경우 부 담 주체가 불명확해 미군당국과 철도청이 금명간 이 문제를 협의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한미군의 스티브 오트위그 교통담당 대변인은 “주내에 철도청 관리들과 만나 미군이 업무 목적으로 고속전철을 이용할 경우 종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정부가 요금을 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신문 ‘모닝 캄’에 따르면 미군 2만여명이 매년 한국 열차편을 이용하는데 이들중 8000여명은 공무 목적이어서 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공무상 여행이 잦은 소수 인원에 한해 요금할인혜택을 주는 건 가능하지만 일반 철도가 여전히 운 행되고 있는데 미군만 요금을 면제해준다면 특혜시비에 휘말릴 것”이라며 일단 부정적 입장을 시사했다. 철도청 관계자도 “고 속철 개통 이후에는 미군도 일반 한국국민과 똑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성조지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을 도입함으로써 미 군기지들이 위치한 서울과 부산, 대구를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박양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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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하자고 만든 고속철을 자기네들을 위해 만든걸로 착각하나보군요....이런 기사 볼때마다 답답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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