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뽀대나는 모습으로 외출하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로 열심히 머리를 말리시던 우리 누님...
그 옆에서 열심히 컴퓨터 하고 있던 나,
M모 방송국에서 하던 음악캠픈지 뭔지를 보며 머리를
말리시던 누님은 마침 좋아하는 가수가 나왔는지
좋아~ 좋아~ 하시며 머리를 말리시던 중
픽, 펑!
집안이 껌껌해 지고 모든 전기제품이 작동을 멈췄다.
망할 중국제 헤어드라이기가 폭발해 버린 것이다.
다행히 안에서만 터졌는지 파편이 날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며 컴을 만지던 내 손에 느껴지는
찌르르한 손길...
누님도 귀가 조금 멍멍했을 뿐 괜찮아 졌고,
망가져 버린 헤어드라이기를 뒤로 한채 여행용 미니 헤어드라이기를
다시 꺼내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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