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김용의 작품에는 <영웅문>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고려원이 임의로 제목을 붙여 만든 것이죠.
고려원 판 <영웅문>은 원래 김용 저작인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를
1, 2, 3부로 나눠 출간한 것입니다. 그리고 김용과 정식 계약한 것이 아니라 무단으로 출간했다고 합니다.
김용은 세 차례 원작을 수정했는데(오자나 오문을 바로잡고, 줄거리를 조금씩 가다듬었
음), 우리는 올해 발간한 최신 수정판을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김용과 홍콩 명하 측과
정식 계약도 맺었습니다.
출간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영웅문> 1부 격에 해당하는 <사조영웅전>을 올 연말에 발간할 예정입니다. 권수는 모두 8권입니다. 정성스레 만들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 <신조협려>와 <의천도룡기>도 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알려주셨길래 제가 계약과정을 어땠냐고 물으니 또 말씀하시길..
계약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미 국내에 해적판이 나온지라 홍콩 측에서 쉽게 허락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직접 홍콩으로 가서 아주 잘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용은 세 차례 자신의 작품에 수정을 가했습니다. 우리는 최종 편집된 판본을 가지고 번역을 했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그래서 감사하다가 말씀하니 이번에는 제 메일로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게시판에 답을 단 것 중 착오가 있어 연락드립니다.
저희가 최종 판본을 가지고 번역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1년 전부터 번역에 착수했고, 그때는 김용 두번째 수정본밖에 없었습니다.
즉 3판본은 올해 7월 홍콩에서 처음 발간됐습니다.
우리가 작업을 거의 끝낼 즈음에 그 3판본이 우리에게 들어왔는데,
즉시 차이점을 비교하기 시작해서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2판본을 저본으로 해서 번역하고 3판본을 참고해 반영했다고 해야 옳겠습니다.이점 양해 바랍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음..이번 김영사에서 1년전부터 번역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니(물론, 중간에 3판본
을 참고하여 반영했습니다)그 준비성에 칭찬의 박수를 보내줄만 합니다.
또한 이전 중원출판에서 소오강호,천룡팔부,녹정기를 재출간 할때와 달리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이번 김영사.. 정말 믿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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