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취미가 야구 스탯 보는겁니다...... 그러니깐 MLB.COM이나 스탯티즈 같은곳 가서 스탯같은거 보는게 취미라는 소리입니다......, 이게 한번 보다보면 은근히 재밌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눈으로 본 야구와 비교해보면 가끔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질때가 있는게 더 흥미롭죠.
헌데 이런 스탯들을 보다보면 문피아나 기타등등에서 연재되는 야구소설들에 왜 굳이 게임시스템을, 혹은 무슨 무공이니 뭐니 이런걸 넣었을까 싶습니다.
사실 읽다보면 뭔가 찝찝합니다. 저게 약빨고 경기하는거랑 다른게 뭔가? 이런 심정이랄까요? 게다가 왜 굳이 콕 찝어서 야구소설에서 그런게 찝찝한가 하면......, 게임에 나오는 그런 사기적인 인간들이 현실에 존재했었거든요.......
물론 대리만족을 위해 그렇게 쓸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예를들어 팀 린스컴이 내구성까지 갖췄다면? 정도의 가정으로 주인공을 설정하고 써도 어지간한 야구소설의 게임 이능을 갖춘 주인공 뺨을 왕복을 때릴만큼 먼치킨이잖아요.
으음, 쓰다보니 현실의 인간이 너무 사기적이라서 게임이능 같은걸로 설득하지 않는다면 개연성이나 설득력이 떨어져서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