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대한빙상연맹이 `비운의 스타' 김동성의 대표팀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빙상연맹 고위관계자는 "김동성이 빙판에 복귀하는 것 자체를 반대할 수는 없지 만 쇼트트랙 특성상 한번 빙판을 떠난 뒤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7일 내비쳤다.
올해 동계체전을 끝으로 스케이트를 접고 연예계에서 활동해온 김동성은 내년 2 월 동계체전 참가를 위해 몸을 다듬고 있지만 대표팀 복귀에는 그다지 뜻이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동성이 대표팀 복귀를 선언한다 해도 연맹이 특별 대우를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각종 대회를 통해 다른 선수들과 겨뤄 실력을 인정받아야 대표에 뽑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안톤 오노의 반칙으로 금메달을 잃은 뒤 스 타덤에 오른 김동성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 4월 코치진과 불화로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하고 빙판을 떠났 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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