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핵무기 1-2기를 제조했으며 고폭실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8일 교도통신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CIA는 상원 정보특별위원회의 질의에 대한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1-2개의 간단한 핵분열식 핵무기를 만들어 고폭실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IA는 지난 8월 이 답변을 내놓았으며 미국의 반핵 싱크탱크인 미과학자연맹이최근 이것을 이 단체의 웹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폭실험은 핵실험의 전 단계로 핵분열 물질을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폭장치의 작동상태와 성능을 실험하는 것으로 핵분열 물질 대신 폭발 염려가 없고 물리적 성능이 유사한 감손 우라늄 등을 이용해 실시한다.
2003/11/08 1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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