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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0 매봉옥
작성
03.09.29 18:57
조회
341

한마디로 멋있군요 ^^

----------------------------------------------------

강금원씨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 큰소리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다.”

이기명(李基明) 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원회장의 경기 용인 땅을 매입한 강금원(姜錦遠) 부산 창신섬유 회장은 29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쏘아붙였다.

강 회장은 여야 의원들이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안희정(安熙正)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노 대통령의 친형 건평(健平)씨 등 11명이 불출석한 것을 놓고 5시간 동안 국감을 중단한 채 공방을 벌이자 증인석에서 일어나 “이제 집에 가도 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정치) 개혁하자는 것 아닌가. 이 사람들이, 증인을 불러놓고 5시간 동안 한 게 뭐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한동안 의원들은 멍하니 강 회장을 쳐다봤다. 잠시 뒤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이 “국회의원에게 ‘이 사람들’이 뭐예요. 국회를 모독하는 겁니까”라고 따졌지만 강 회장은 “국민도 (실태를) 알 권리가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 회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강 회장은 발언대로 나와 “바쁜데 국감장에 나왔다. 기업에서 이런 일들 하면 파면감”이라고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강 회장이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으나 의원들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다.

이승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 8

  • 작성자
    東 仙
    작성일
    03.09.29 19:54
    No. 1

    속이다 후련하군요. 앞으로 저 양반 팬 할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雪竹
    작성일
    03.09.29 19:57
    No. 2

    의원들이 문제 못 삼을 만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3.09.29 20:06
    No. 3

    기사가 약간 틀린데 다른곳 기사는 무식해서 그랬다라며 사과 했다고 나옵니다. 어쨌든 속시원하기는 하군요.

    인터넷 게시판 논쟁에서도 가장 하류급 인 되지도 않는 딴죽걸기만 연발되는 그런 형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국회라니 진짜 누구라도 한심하게 생각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뚜띠
    작성일
    03.09.29 20:43
    No. 4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매봉옥
    작성일
    03.09.29 21:20
    No. 5

    위 기사는 자전거 일보인 동아기사고 아래는 연합뉴스기삽니다.
    조금 다릅니다. 뉘앙스가...


    <강금원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국회 정무위의 29일 금감원 감사에선 대통령 주변문제와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강금원(姜錦遠.51) 창신섬유 회장의 거침없는 언행에 시선이 쏠렸다.

    강 회장의 돌출 행동은 이날 오후 2시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국감이 여야 의원들간 질의순서를 둘러싼 논란으로 1시간 가까이 열리지 못한 데서 시작됐다.

    농이 섞인 소모전을 보다못한 강 회장은 갑자기 증인석을 걸어나오면서 "집에 가도 되나? 이런 식으로 하니까 개혁하자는 것 아닌가"라며 "증인을 불러놓고 6시간 동안 한 게 뭐야?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화들짝 놀란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이 "누가 국회를 모독하고 있나"라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강 회장은 "거기 앉으세요"라고 임 의원을 제지했고, "당신이 뭔데 앉으라 말라는 거냐"는 임 의원의 반격에도 "국민도 알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소란이 일자 슬그머니 자리로 돌아간 강 회장은 "앞으로 나와서 정식으로 사과하라"는 임 의원과 이재창(李在昌) 정무위원장의 요구에 마지못해 발언대로 나오긴 했으나 "바쁜데 국감 나왔다. 6시간 늦었는데,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소신을 꺾지 않았다.

    강 회장은 "이런 모습 보여주려고 나오라고 했나. 금감원도 업무 중단하면서까지 나왔는데...기업에서 이런 일들 하면 전부 파면감"이라고 쏘아붙인 뒤 "무식해서 말을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물러섰다.

    앞뒤 가리지 않는 강 회장의 언행은 질의가 본격화되면서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장수천'과 관련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자 "빨리 끝낼 수 있는데 진실을 말씀드리겠다. 말꼬리 잡지 마시고"라고 `핀잔'을 줬고, `답변자세가 진지하지 않다'는 이재창 위원장의 말에는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회장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지금도 전화하고 만나는가'라는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 질문에 "얘기해야 하나"라고 뜸을 들은 뒤 "가끔 그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임기말에 지역갈등이나 계층간의 갈등을 풀 비책을 갖고 있다"며 "임기 초반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지만 결국 뜻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 href=mailto:[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a>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루사이퍼
    작성일
    03.09.29 21:21
    No. 6

    남산에 끌고가서 물좀 먹여야될 호로자식이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取菊
    작성일
    03.09.30 01:09
    No. 7

    속이다 후련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사바천사
    작성일
    03.09.30 08:51
    No. 8

    임진출 의원은 국어공부를 더 해야 될 듯......
    모독이 아니라 질책이 아닌가요?
    국감 준비하다 과로로 죽기까지 하는 공무원들도 있지요
    오만가지 자료요구해서 그렇게 고생고생 시켜놓고
    막상 자료제출하면 이해는 커녕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그저 목소리만 높이고 어거지만 쓰니....
    그런 현실에 분노를 느끼다가도 제 스스로가 한심해집니다.
    저런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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