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군요.
예전에 제가 언제 한번 급식 더럽다고 하소연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을 겁니다. 그 당시 급식이 중단
되어 1학기 절반을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었죠.
그 신화가 다시금 이어졌습니다 -_-
2학기가 시작되면서 급식 업체가 바뀌었습니다.
선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이번엔 학부
모님들이 직접 보고 정한 거라고 해서 믿었습니다.
.
.
왜 믿었는지..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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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더러웠습니다. 소수의 아이들이 쓰러졌죠.
하지만 이번엔... -_-
정말로 맛이 더럽게도 없더군요.
맛만 없으면 말을 안합니다. 특히 '깐풍기'...
지난주에 그거 먹고 다음날 전교생 대다수가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며 주화입마에 들거나 경공을 발
휘하며 화장실까지 뛰어갔습니다.
저희 반만 해도 2/3가 지금 아파합니다.
물론, 저두요...-_-
어느 순간만 아픈게 아닙니다.
꾸준히, 조금씩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똥을 누려고 해도 요것이 자극이 안옵니다..(크윽!)
결국...
오늘 오전수업만 하고 집에 왔습니다.
(와서 내리 잠만 퍼잤습니다)
내일부터... 또 도시락 싸오랍니다..ㅡㅜ
크윽... 대체 이게 무슨 꼴입니까!
중학교 도시락 싸가는 건 이해합니다. 근데 고딩이
되면서까지 도시락이라니... 대체 이 무슨......
하루 급식이 2300원입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X솥 도시락을 사먹겠습니다.
그게 훨씬 낫죠. 맛도 있고 가격도 적절하고...
니X... 이러다 우리학교 급식 완전 안하게 생겼어요.
크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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