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소장품(?)을 슬슬 꺼내봅니다.
올여름에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건에 지금 계절과 어울리는거라곤...
동요가사 중의 "눈송이..."... 딱 한구절 뿐이네요. 즐감~
그 옛날 수박서리 함께하던 친구들.
지금은 더운 여름날. 그때의 소원처럼 수박이나 배터지게 먹고들 있을까.
원두막 할배에게 붙들려 쥐어 맞을 때는 속으로 중얼거렸었지.
"씨~ 나 같으면 안 때리고, 덤으로 수박 한덩이씩 더 주겠다."
지금도 그 마음들일까. 덤으로 하나를 줄 수 있는….
길이라고 부르기도 어설픈, 사람들이 다니다보니 생긴 작은 사이길.
아카시아 꽃도 없고 날리는 꽃잎을 눈송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어설픈….
내 고향 과수원길은 그랬다.
그럼에도, 그곳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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