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2.12.29 15:36
조회
698

짜깁기 한 방했더니 역쉬. 돌들이....ㅠㅠ

이왕 말을 한 김에, 아예 돌세례를 받을 각오로...

가끔씩 표준어가 바뀌었다고 공표를 하쥐요.

언론에서 바뀐 표준어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고 바뀐 맞춤법을 따라 가느라

허덕이는 글쟁이들이 허다합니다.

머....그거 바꾸는 분들도 먹구 살자구 하는 일일 테니까 이해는 해요.

밥보다 중요한게 머 있겠습니까.

그분들도 먹구 살라믄 맞춤법 자주 바꿔서 일거리가 필요할래니...함다.

표준어나 맞춤법 제정의 원칙은 사실 아주 웃기지요.

보통의 국민들이 많이 쓰는 교양있는 말이란 건데....

보통의 국민들이 많이 쓰는 걸 언제 일일이 쫓아다니며 물어봤더구

떡허니 '이게 많이 쓰는 말이야'라구 한답니까.

더구나 교양있는 이란 표현은 더 웃겨요.

그 말은 교양을 평가하는 잣대가 있다는 말인데 이 또한 굉장히

자의적이지요.

그래서 맞춤법이 바뀔 때마다

"쩝...먹구 사는게 뭔지..."

"또....야."

라구 한답니다.

가끔은 말의 어원을 파구들어가 잘못을 고칠 때도 있지요.

제가 말씀드린 짜깁기도 그 중 하나이고,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하는 것도 그 중 하나지요.

말이란 사실 사회성을 띤 지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

그 말 자체가 사회적 함의를 담고 있을 때가 많지요.

자장면이라는 말은

어릴 때, 부모님 손 잡고 외식삼아 갔던 그

짜.장.면이라는 말이 풍기는 향기를 갖을 수 없지요.

저도 짜장면이라 한 답니다. ^^

그냥....짜집기가 좋고 그 말에 추억이 있으면 걍 쓰세요.

다만....어원상 짜.깁.기가 맞다 이거지요.....

에효...또 돌덜이.....ㅠㅠ

그려도 할 말은 한다. 신독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2.12.29 15:45
    No. 1

    먹고 싶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lullullu
    작성일
    02.12.29 15:46
    No. 2

    ^.^..저도 짜장면이라고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짜장면의 그 맛이란!..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2.12.29 15:57
    No. 3

    어느새 자장면으로 바뀌었남요?
    하여튼 책상머리들이란...ㅡ.ㅡ;
    그기 무쉰 인생의 큰 의미가 된다고..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9 16:05
    No. 4

    글치요...^^

    고무림에서 글 보다 보면

    \"....읍니다\"와 \"....습니다\"를 구별해서 쓰는 분들을 볼 수 있지요.
    예전에 \"...습니다\"로 통일된 걸 모르는 세대일 겁니다.

    그 분들의 연치를 슬쩍 짐작할 수 있게 되지요.
    아마 자라는 세대는 모두 \'자장면\'이나 \'짜깁기\'로 얘기들을
    하게 되겠지요.

    어찌보면 세대간의 언어를 단절시키는 셈인지라
    너무 자주 바뀌는 맞춤법 제정을 보면
    \"먹구 사는게 먼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에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素心
    작성일
    02.12.29 17:01
    No. 5

    저는 \'...습니다\'를 사용하는데.....
    나이가 짐작되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9 17:09
    No. 6

    음...제가 예외가 있음을 생각 못했네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2.12.29 17:18
    No. 7

    나드 습니다로 사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2.12.29 17:18
    No. 8

    읍니다는 사용한적이 읍어여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2.12.29 17:35
    No. 9

    어떤 견자(犬子)가 \'...읍니다\'를!!
    당연히 \'...습니다\'를 써야하죠. 참고로 전 \'...습니다\'를 사용하는 아주 착하고, 똑똑하고 교육 잘 받은 수재입지요. 음하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9 17:46
    No. 10

    검선지애님....견자라는 말은 좀....ㅠㅠ
    저두 사실은 \'읍니다\'로 초딩 때 배운지라...

    지금도 바뀐 줄 모르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건데....
    음....쬐끔 격한 비유가 아닐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을 전하는 전서구.
    작성일
    02.12.29 19:52
    No. 11

    저는 검선지애님보다 약간 더 공부 잘하는 수재입지요. 음하하핫~!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2.12.30 02:43
    No. 12

    잉..
    지는 바뀐줄 알고도 쓰는데여..
    습니다. 는 왠지 그래서..
    읍니다. 로 자주 쓰지요..

    하고 있읍니다.
    요런 식으로..^^
    (제 나이..짐작안되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30 04:24
    No. 13

    견자...암영이올습니다. 맨날 읍니다로 씁니다. 왜냐하면
    손가락이 읍니다를 칩니다. 입으로는 습니다를 읊조리더라도...
    차라리 독수리가 부럽다는...ㅡ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8:38
    No. 14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41 경상도 친구 +20 Lv.33 착정검주 02.12.29 655
» 제목이 약했나? 아래글과 조회수가 이리도....아래꺼 보... +14 Lv.1 신독 02.12.29 699
3239 한백거사님 말씀 듣다 문득 생각나... +11 Lv.1 신독 02.12.29 548
3238 천점내공을 넘었군 -_/~ +12 류민 02.12.29 643
3237 -_~ +11 류민 02.12.29 575
3236 불의이 사고 ... +10 강호랑객 02.12.29 794
3235 전원일기 끝났네요... +9 하얀나무 02.12.29 610
3234 이것참..._-);; +4 하얀나무 02.12.29 528
3233 추천기능이 없어졌네요 +6 Lv.1 등로 02.12.29 715
3232 서울말씨중 거슬리는 부분... +17 Lv.1 寒柏居士 02.12.29 1,200
3231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니.. +6 Lv.15 노레이션 02.12.28 709
3230 컴터 고수님들 질문이요..^^ +8 옥소신검 02.12.28 638
3229 집중탐구란을 달려 오며...^^ +5 Lv.1 신독 02.12.28 812
3228 성라대연 왜 대작이라고 말하는가요... +3 진불패 02.12.28 1,100
3227 ☆▼우구당~☆★『회원모집』 +18 Lv.1 최윤호 02.12.28 767
3226 학교에 꼭 이런놈들 있다. +10 Lv.1 소우(昭雨) 02.12.28 761
3225 아자자님의 표정은 두렵다 +21 Lv.23 바둑 02.12.28 802
3224 북한의 버디버디. +5 Lv.1 소우(昭雨) 02.12.28 839
3223 버스기사와 취객. +7 Lv.1 소우(昭雨) 02.12.28 557
3222 술퍼가 겨울모기에게 당하다.. +20 Lv.1 술퍼교교주 02.12.28 768
3221 창창창자로 끝나는 말은 +14 妖舌 02.12.28 1,119
3220 운한소회... +5 Lv.1 소우(昭雨) 02.12.28 577
3219 거제도에서.. +6 Lv.56 素心 02.12.28 445
3218 얼레? 암영 님. 설마 저 골려줄려고-.-;;;;; +8 송진용 02.12.28 545
3217 [주간]바르게 배워보는 경제상식-시리즈2(난확실하게한놈... +24 호접몽 02.12.28 940
3216 흐흐.... 바꿨습니다. +12 송진용 02.12.28 757
3215 [격문] 논검비무란에 가인님이 올리신 글을 봐주세요! +2 Lv.21 다라나 02.12.28 655
3214 좋은하루.... +4 Lv.20 흑저사랑 02.12.28 388
3213 금강님 T_T +3 Lv.39 E5(이오) 02.12.28 517
3212 우구당 탈퇴함다!! +14 Lv.95 柳元鉉 02.12.28 57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