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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하루 n행시 7.1일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
16.02.04 17:36
조회
781

요 구르트를 나무 그루터기에 올려 놓고 옆에 틀어 놓은 음악의

리 듬에 맞춰 흥얼 거리며 요리 도구들을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때!!

사 슴 한마리가 나타나 요구르트를 훔쳐 먹었어요....... 그거 상한건데..... 오늘 메뉴는 요구르트 먹은 사슴 스테이크 되겠습니다. 우와 군침 돈다~~~


참새전에 이어 나온 요리, 요구르트 숙성 사슴 스테이크!!!!


자취하면서 레토르트 식품에 질려버렸어요..... 그러면서 온갖 요리를 시험해 보고 있습니다. 주로 쓰는게 파스타에 각종 소스 볶아 먹는데요..... 미국이라 그런지 파스타 종류도 많고 소스도 많습니다. 일본 카레 사서 볶아 먹을 때도 있고 가끔은 라면사리를 ㅋㅋㅋ


오늘 제 소재는  ‘요리사’ 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6.02.04 17:52
    No. 1

    요리를 할때면 등뒤로 땀이 흐른다. 뜨거운 불길은 눈앞에서 자신을 다룰수있는지 매번, 매순간 나를 시험한다. 그렇게 하나의 요리가, 두개의 요리가 끝난다. 그렇게 끝낸 요리를 들고 곤히 자고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깨운다. 그녀는 눈비비며 일어나 음식을 보곤 환하게 웃으며 내게 얕게 키스해주었다. 그리곤 내 음식을 맛있게 먹는 그녀의 입술과 음식이 넘어가며 움직이는 긴 목. 사랑스러운 그녀의 머릴쓰다듬다 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변혁(變革)
    작성일
    16.02.04 18:25
    No. 2

    "요즘 자기가 입맛이 통 없어 보여서..." 그녀는 움직일 수 없는 나를 위해 스테이크를 준비한다며 분주했다. 모두들 즐겁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스키장이지만 그녀는 이곳에서도 바빴다.

    리조트 안은 지방과 단백질이 만들어내는 고소한 냄새의 이중주가 가득 채웠다. 고깃덩어리, 살아있을 때와 죽어있을 때의 느낌은 너무도 달랐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어. 사람이 먹어야 사는 거야." 그녀가 흰색 플레이트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사람 고기를 먹으며 할 말은 아닌 것 같았다.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 손에 들린 칼을 보고 나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팔다리를 수갑에 묶인 나 대신 그녀가 나이프로 썬 스테이크를 내 입에 넣어주었다. 씹지 않으면 나도 스테이크가 될 것 같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기천우
    작성일
    16.02.04 18:27
    No. 3

    요란한 소리가 내 입안에서 울렸다. 쩝쩝 크게 소리를 내며 고기를 씹었다. 그냥 먹는 시늉을 하면 그녀는 귀신 같이 알아 채곤 입을 벌려 목구멍이 찢어져라 고기를 밀어 넣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리와인드를 했다. 일이 어떻게 이 지경으로 흘러갔는지. 그녀를 만난 것은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였다. 레스토랑에서 부킹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는데 그녀는 혼자 식사를 하고 있던 나에게 샤또 20년 산 와인 한 잔을 보내 합석을 요구했다.

    사양하는 건 내 체질이 아니라 덥썩 그녀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실수였다. 이유 없는 호의란 없는 것인데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수갑을 채운 손목이 너무 아파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걸 가르쳐주고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변혁(變革)
    작성일
    16.02.04 21:28
    No. 4
  • 답글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2.05 02:22
    No. 5

    요리사 지망생이었던 그녀의 도시락이 생각났다. 비밀스런 미소를 지으며 내가 음식을 비울때마다 즐거운듯 유난을 떨었었다."엣헴! 얼마든지 있으니까 많이 먹어."그녀의 웃음소리가 떠올랐다.

    리본으로 정리되있던 그녀의 머리와 옷이 피로 얼룩져 있었다. 악몽과 같은 현실속에서 나는 이미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고 혀위에서 으깨지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눈알을 굴렸다. 좀 전에 마주친 전 여친이 도움을 구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살아남은 사람이 있을지도 몰랐다. 스키장을 가로지르는 피웅덩이 사이로 듬성듬성 쓰러져 있는 시체들을 떨리는 눈으로 훑어갔다.

    사람이었던 고깃덩이들이 팔다리가 잘린체 개구리처럼 널부러져 있었다. 그 사이로 잠시 익숙한 실루엣을 본 것 같았다. 제설차 뒤였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2.04 18:59
    No. 6

    요리조리 둘러봐도
    리본만큼
    사람을 흥분시키는게 있을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6.02.05 02:50
    No. 7

    요 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파란 끈으로
    리 본 묶은 헤스티아는
    사 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뎨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정도(正道)
    작성일
    16.02.04 19:00
    No. 8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리지를 보자니...
    사귀자!!!

    근데 짤렸...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02.04 19:15
    No. 9

    요거요거요거~
    리조또네요?
    사랑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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