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물건이든 구매목적에 맞추는게 가장 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천후를 좋아 하죠. 나중에 혹시라도 게임을 하게 될 수도...영상 편집을 할수도...당장은 인강이나 문서용인데 말이죠.
그러다 보면 사양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분위기가 달라졌죠. 모바일기기의 성능도 높아졌지만 기기의 다양화도 한 몫합니다.
윈도우를 처음 설치하고 나면 빠릿빠릿하죠.
근데 이게 저사양 데스크탑과 메인스트림 급은 단순히 웹서칭을 하거나 문서 작성을 하는 등 간단한 작업부터 복잡한 작업까지 체감이 확 되지만, 고사양으로 넘어가면 게임할 때 외에는 그다지 차이를 못느낍니다.
쉽게 말해 본체를 40만원에 맞춘 컴과 80만원에 맞춘 컴은 뭘해도 속도차가 느껴지는데, 80만원자리와 150만원짜리는 게임 및 몇몇 특수한 작업할때 외엔 차이를 못느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이게 갈수록 심해진다는 거죠. 윈도우 설치후 2년만 지나도 뭘해도 컴이 처음같지 않고 버벅이거나 블루스크린을 띄우거나 암튼 여러모로 불편해지고 느려지고 합니다.
한번 경험해 본 사람은 생각하죠. 다음에는 더 좋은 사양으로 맞춰야겠다고 말이죠. 그런데 본체 80짜리 맞춘 사람이 몇년후에 150으로 맞춰도 2년여가 또 지나면 마찬가지로 비슷한 상황을 겪습니다. 윈도우 문제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은 중간에 한두번쯤 재설치를 해주지만 대개는 그냥 깔려 있는 상태 그대로 쓰다...에이 이제 이넘도 다 됐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마는것이죠.
p.s 진지하게 보시라고 쓴 글이 아니니 그냥 흥미거리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 그런게 아니고 그냥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라는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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