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늘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엄격한 기준하에서 자라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잘못된 행동방식을 가진 어른들은 대체적으로 그 어린시절또한 그랬기 때문입니다. 평범하지 못한.
학창시절, 별다른 이유없이도 참 많이도 맞았습니다. 체벌이 당연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체벌금지와 병행해야 하는것은 소년법의 폐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없었기에 이 시점까지 오지 않았나 합니다.
주홍글씨. 전 이것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개과천선을 믿지 않고, 그 어떠한 경우에도 죄는 씻겨질 수 없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진실로 과거를 뉘우치고 반성해 변화한다면, 그 이후의 삶에 만난 사람들은 그를 받아들이겠지만, 그 이전의 죄업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혀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리다는것은 그 이유만으로 특혜를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죠.
어린것들은 말 그대로 어린것들입니다. 미숙하고, 모자라고, 설익은.
세상이 변하고 빨라지고 정보에대한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해서, 감히 어린것들이 알량한 몇가지의 지식으로 모든것을 다 아는양 으스대고, 기껏해야 남이 써둔 글줄 몇줄을 읽고 타인을 재단하고 스스로 징치한다. 그런행위는 가장 큰 사회악이라고 봅니다.
네. 악이요. 감히 말한다면, 저것은 그 어떠한 중범죄와 견주어도 어깨를 나란히 할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재능의 다양성과 개개인의 차별성을 들어 획일화된 교육과 질서유지를 위한 방법에대해 사람들은 비판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교육의 가장 주된 목적은 사회에 순응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코, 돈을 잘 벌기 위해서나 개인이 더 잘 살기 위한 것을 가르치는곳이 아니었습니다.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것이고, 그 체제에 순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늘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기 마련이기에, 상호간에, 그리고 인간간에 지켜야 할 것들을 배우고 사회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는것이 교육입니다.
전, 늘. 어떠한 경우에라도 건방진 어린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깐깐하게 따지는 편이 아니지만, 실 생활에서 저런것은 결코 보아넘기지 않습니다.
어린것들만 사회를 비판할 줄 알고, 나아가 잘못을 지적할 줄 아는게 아닙니다.
다만 지나온 삶에 있어 그렇게 행동했고, 행동하고싶은 마음을 알기에 그저 지켜볼 뿐, 문자 그대로 ‘교정’되어야 하는것들은 어린것들이 수백배 많습니다. 경험이 없고, 지혜가 없고, 모르는것이 너무나도 많기에. 그리고 사회성이 결여되고 그저 지식의 주입에만 목적이 있기에 그것들은 스스로 저지르는 수없이 많은 잘못을 모를 뿐인거죠.
진심으로 통탄할 노릇입니다.
한 학교에서 수년에걸쳐 몇번의 교권침해가 일어나도 학교는 유지됩니다.
교사가 자리를 떠날 뿐이고.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라지만, 그래도 붙잡고 싶네요.
어쩌면, 우리는 이제 인성에 대한 과외교사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삶에 본을 보일 어른이 없다 탓하기에는 세상의 눈은 아이들을 악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그 반대가 여전히 수없이 많습니다. 책임을 어른에게만 돌릴 때 사회는 자정작용을 더이상 하지 못할겁니다. 지금 더욱더 썩어가는것을 보면 말이죠.
온통 노오란 새싹들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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