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이 나오면 소설 외적으로 왠지 모르게 수준이 살짝 높아져 보인달까. 공화국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세련되고 기대감이 높아지는 느낌. 소설 내적으로도 왕정이나 제정은 구태해보이지만, 공화국은 정의롭고 발전된 느낌을 주더군요. 동시에 제국한테 처참하게 발릴 것 같이 약해보이기도 하구요 ㅋㅋ.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화국이 나오면 소설 외적으로 왠지 모르게 수준이 살짝 높아져 보인달까. 공화국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세련되고 기대감이 높아지는 느낌. 소설 내적으로도 왕정이나 제정은 구태해보이지만, 공화국은 정의롭고 발전된 느낌을 주더군요. 동시에 제국한테 처참하게 발릴 것 같이 약해보이기도 하구요 ㅋㅋ.
중세사에 드문드문 나오는 개념의 공화국은 오늘날 채택하고 있는 그것과 많이 다르죠. 일단 소수의 귀족이 과두제로 다스리는 나라도 세습되는 왕이 없으면 Republic이니까요. 흔히 공화국의 탈을 쓴 기형적인 예로 들 수 있는 북한의 경우는, 김씨가 실상 왕의 권력을 누리고 세습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의 탈을 유지하기 위해 위원장, 비서 등의 직함으로 대충 권력 세습을 얼버무리고 사회주의 공화국인 척 하고 있으니...... 형식상으로는 맞긴 합니다만 진짜 껍데기만 있는 공화국이죠.
혹시 공화국 개념에 대해서 좀 더 파고들고 싶으신 분이라면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 읽어보시면 쏠쏠할 겁니다. 눈 빠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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