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마니아분들은 다들 아실 내용이니, 되돌아 가셔도 좋습니다.
인텔의 공정기술은 사실상 오래전부터 세계 최고였습니다.
압도적이라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니며, x86관련 특허를 갖고 있습니다.
인텔은 이미 14나노 공정을 안정적으로 돌리고 있으며,
10나노 공정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공정이 거의 한계에 다가왔기 때문에 10나노 공정으로 생상된
제품을 만나보려면 2~3년후가 될 것입니다.
반면 삼성은 14나노로 생산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인텔외에 자체적으로 생산까지 겸하고 있는 기업이 삼성외에는 없습니다.
같은 14나노라 하더라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세부적으로는
인텔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빅칙 생산 경험이 없다는 약점도 있죠.
삼성 스마트폰이 위기다 위기다 해도 살아남는 비결은
자체 AP 설게와 생산까지 할 수 있는 파운드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14나노 이하로 내려가는 공정이야 말로 근래 부각되고 있는 웨어러블디바이스의 강혁한 후원자입니다.
작고, 전기 덜먹고 성능좋은 칩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가 쓸모가 있어진 것이죠. 기술적으로 때가 되었으니 스마트워치가 나오고 있다는 소립니다.
내년이면 엔비디아에서 TSMC(파운드리기업)에서 16나노로 파스칼(그래픽카드)을 생산할 것입니다. 그럼 HMD산업이 크게 부흥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쉽게 말해 가상현설 헤드셋이죠. 이 가상현실에는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지만 그 가운데 그래픽기술도 한 몫합니다. 보다 더 실감나는 가상현실 구현을 위해서이기도 하며, PC에 사용될 그래픽카드의 수준이 기본적으로 상당한 수준이어야 만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제 새로 부각되고 있는 신 산업의 밑바탕에는 나노공정의 힘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셨겠지요.
2~3년 후에 10나노 공정으로 본격 이행되면, 스마트워치 사용은 대기시간이 일주일은 갈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게임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입니다.
10나노 공정부터는 노트북 또한 크게 바꿔 놓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쿨링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더 작고 더 가볍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CPU자체야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는데 관련 부품이 많기 때문에 더이상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LG 그램의 경우 하우징에 특수 소재를 사용하여 가볍게 했지만 알루미늄이나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하면 한계가 분명했었던 것이죠.
이제 노트북은 10나노대의 CPU와 16나노대의 GPU가 만나 .. 14인치는 일반 소재로 만들어도 1.2~1.4kg 내외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3.3인치는 1kg내외가 가능해질 것이고, 15.6인치 노트북은 1.7kg대가 가능해지리라 봅니다.
LG그램은 이미 쿨링이 최소화 되어 있어서 줄여봐야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98kg이었던 것이 0.9kg 내외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왜 노트북 이야기를 길게 쓰냐면, 앞으로 일반적인 용도에선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성능이 나와주어 데스크탑이 있고, 노트북이 있는 시대가 아니라 완전히 데스크탑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만을 보유하는 유저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한동안 주춤하고 있던 태블릿이 대한이 되어 집안에 (태블릿 + 스마트폰) 만이 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도 더 가볍고 다 얇아지며 더 오래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워치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이 많은데, 이것 또한 공정기술로 해결이 가능해 집니다. 이미 기어S2가 이전보다 훨씬 더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하였는데, 이게 몇년후에는 훨씬 더 가볍고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며, 칩이 작아지고 오래 쓸 수 있게 되엇다는 것은 디자인적인 선택이 더 다양해 질 수 잇다는 것을 의미하죠.
여기에 접는 디스플레이가 내년정도에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삼년안에 태블릿에도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갤럭시노트 크기의 수첩을 들고 다니다가
양쪽으로 펴면 태블릿이 될 수 있습니다.
공정기술의 발전을 이야기 하는 것은 더 작고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해서이기도 하지만
열을 식히는데 필요한 관련 부분이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뒤를 볼까요.
10나노대의 SSD가 나온다고 가정해보조. 요즘 삼성은 3D적층기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미 32층까지 쌓아 올리고 48층도 생산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48층 이후로는 그리 쉽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일단 더 가능하다고 보면, 두배가 되는시간이 3년정도 걸린다고 가정해보조. 10나노대의 백층가까이 적층된 반도체가 나오게 되면 SSD의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한두배가 아니라 몇배가 늘어나게 되면 HDD는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현재 256G의 SSD가격이 12만원대인데, 같은 값에 1T SSD를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시간은 몇년 걸립니다만...
궁극적으로는 현재도 스마트폰으로 가상현실(삼성이 오큘러스기술을 받아 생산)이 가능하기는 하나 고퀄리티의 그래픽기술이 적용된 가상현실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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