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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글 잘 아시는 분께 질문!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
15.08.01 11:32
조회
1,671

인터넷 글을 보다보면 종종 비교우위, 절대우위, 평가절하 등등의 경제용어를 우리 일상에 적용해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 쓰기도 했구요. 한자 그대로만 생각한다면 얼추 들어맞긴 한데 원래 경제용어인 이러한 단어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도 되는건가요? 단어의 오용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질문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5.08.01 11:42
    No. 1

    네. 됩니다.

    예를 들어서 바둑용어 중에도 자충수, 포석, 정석이라는 단어는 이미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죠.

    말 그대로 경제용어를 일상생활의 비슷한 일례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사회적인 합의가 어느정도는 이루어져 있어야한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01 12:07
    No. 2

    바둑용어를 생각하니 되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쿵푸판다
    작성일
    15.08.01 12:03
    No. 3

    한자 그대로 써도 되지만, 경제용어일 경우 한자 그대로의 의미이기 보다는 복잡한 뜻을 담고 있기도 하여 경제의미로 쓸 때는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전문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면, 시사경제용어 정도만 외워둬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01 12:07
    No. 4

    감가합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용어는 복잡한 뜻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 비교우위를 다른 용도로 쓰는 걸 보면 보통 '남들보다 나은 무언가' 즉 경쟁력이란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경제학에서의 비교우위는 기회비용이 낮은거지 절대적으로 어떤면에서 우위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럼 용법이 잘못 된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피톤치드0
    작성일
    15.08.01 12:24
    No. 5

    님께서 언급한 비교우위와 기회비용은...
    절대우위론과 비교우위론에 근거한거 같습니다....
    비교우위론은 아담 스미스의 절대생산비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리카도가 그의 저서『 정치경제와 조세의 원리』에서 주장한 이론입니다.^^
    경제학 용어라고 해서...
    일상생활이나... 어느 특정분야로 차용해서 적용한다고 해도...
    큰 무리수가 없다면...
    제 견해로는 괜찮다고 봅니다....^^

    법률용어...경제학용어...의학용어...물리학용어등등을 일일이 전문적으로 검토해 가며 사용한다는 것은...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5.08.01 12:43
    No. 6

    머....멋지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02 10:14
    No. 7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서요.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우리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저런 용어를 안 써도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도 굳이 저런 전문용어를 쓴다면 그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써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피톤치드0
    작성일
    15.08.02 14:02
    No. 8

    님께서 말씀하신...
    경제학 용어로서의 비교우위와 기회비용에 대한 근거로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절대우위론의 한계는 양국 중 한 나라가 모든 재화에 절대우위가 있는 경우에는 무역의 발생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는 비교우위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리카도가 주장했습니다.
    비교우위론이란 한 나라가 두 상품 모두 절대우위에 있고 상대국은 두 상품 모두 절대열위에 있더라도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더 적게 드는(기회비용이 더 적은) 상품에 특화하여 교역하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리카도의 이론은 비현실적인 노동가치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국가 간 생산요소의 이동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둡니다.
    또한 각 국가 간의 운송비용을 배제했으며, 무역 당사국들의 공급 측면만을 강조한다는 한계도 있구요.
    그렇지만, 각나라가 비교우위를 가지는 상품을 특화하여 다른 나라와 교역하게 되면 모든 국가에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는 이후 많은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신봉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교우위이론은 다른 나라가 시장을 닫으려고 할 때 설득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교우위론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비교우위에 입각하여 무역상의 이익을 얻는 상황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보는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시장 참여자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죠. 결국 모든 품목의 생산에서 절대열위에 있는 국가는 팔 물건이 없기 때문에 자급자족의 경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설령 절대 우위에 있지 않더라 하더라도, 생산의 경쟁력에서 크게 뒤지지 않아야 절대 우위 국가의 생산력 한계에서 오는 차선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비교 우위에 입각한 무역에서도 더 큰 협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모든 품목에서 고만고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 고만고만한 생산력에 기반하여 자급자족 중심의 경제를 영위해야 합니다. 이런 모델은 무역이 자유롭지 않은 고대에서는 부유한 국가였을지 모르나 오늘날과 같은 개방경제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즉, 한 품목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여 이 물건을 팔아서 다른 물건을 사오는 국가의 부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결국 국가간의 무역이든 기업들의 경쟁이든 간에 남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개방경제에서 부를 창출하는 핵심이다.

    이와같이 경제학에서 비교우위와 기회비용이라는 용어는 상황에 따라...또는 정립하고자 하는 경제이론에 따라 다른 의미로 쓰일 수 있는게... 경제학용어입니다...

    제가 저명한 경제학자가 아닌 단순히 경제학 관련 분야로 전공했던 사람으로 부연해서 말씀드리자면...

    타분야의 전문용어를 잘 모릅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지 못한 현대인이지만,
    타분야에 대한 용어에 대해, 개념적인 이해는 하고 있다고 봅니다.

    심리학자가 심리소설을 잘 쓸수 있지만
    그 소설이 전문적인 심리학용어로 채워져 출간되면 일반 대중이 그 소설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판단은 전적으로 작가가 판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경제학 용어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경제관련 전공자입니다.
    많은 세월과 시간이 지나서... 더욱 일천합니다.

    제가 감히 할 수 있는 견해의 피력은...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14 18:54
    No. 9

    제가 지금 이 댓글을 보게 되어 답글을 답니다만...상세한 설명을 써주신 정성에는 감사하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거 같네요. 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소설에서 본 게 아니라 인터넷 사설이나 블로그 등에서 보았던 몇몇 글에서 이런 단어를 사용한 걸 보았구요. 의미를 알고 써야한다는게 경제학 용어의 내밀한 의미를 모두 알고 써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든 예는 개념적인 의미로 볼 때 절대우위인 상황을 비교우위라고 표현해서 질문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8.01 15:01
    No. 10

    언어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끼리는 얼마든지 통용해도 됩니다.
    그런데, 절대 다수 혹은 그 말을 모를 사람에게 내 언어를 강요하다가는, 이상한 사람이 되겠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02 10:17
    No. 11

    제 질문의 의도는 그런게 아닌데... 답변은 감사하나 본문의 내용은 제대로 읽고 답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8.02 00:57
    No. 12

    되도록이면 더 쉽게 쓸 수 있으면 쉬운 단어를 쓰는 게 좋습니다. 마땅히 대체 할 것이 없으면 저런 어려운 단어들을 쓸 수밖에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8.02 10:23
    No. 13

    네. 그건 당연한 말이구요. 제 질문의 의도는 어려운 단어를 써도 되냐 마냐가 아니라 본래 용도가 있는 단어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도 되냐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단어들의 경제학적 의미야 어렵지만 한자 그대로 풀이하는건 쉽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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