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영웅문 재밌나요?

제가 장르소설을 오직 무협만 읽고 있거든요.

판타지는 뭔가 좀 다가가기 힘들어서... ㅠㅠ

그런데 아직까지 김용의 영웅문을 읽어보지 않았네요.ㅡㅡ;

그냥 주관적인 생각인데 재미가 없을거 같아서... 왠지 모르게 

중국 역사소설 같이 보여서 안 읽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또 영웅문 읽어보신 독자분들 말씀 들어보면 재밌다고 하데요.

주인공 곽용인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방대하고 재밌다면서..

함 읽어볼까요?

그런데 종이책으로 고려원인가 출판사에서 나온 책 가격 보니 ㅎㄷㄷ해서;;;

그냥 리디북스에서 영웅문만 결제할 생각인데...

볼만 하겠죠?

그래도 무협의 시초인 김용 작가가 쓴 글인데...ㄷㄷㄷ

[노쓰우드]

예전에는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근래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갈등 골이 얕고 위기가 짧은 웹연재에 익숙해지셨다면 비추 드립니다.
3부작 중 현재 연재시장에서 기피하는 요소(호구, NTR)가 없는 게 없습니다.
흔이 효즘 말하는 발암물이고 호구물입니다.

다만 정 깊고 살아있는 캐릭터를 좋아하신다면 강추 드립니다

[대마왕k]

이 방면에서 성경, 코란 수준이라 보아도 무방할 거 같은데요. 남송-원-명에 이르는 시대상이 굉장히 잘 반영되어 있어 역사를 알면 재미가 더해지는 수준입니다만 몰라도 괜찮다고 봅니다.
현존하는 무협 클리세의 상당수의 표본이며, 시대를 앞서가는 재미요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개인적이지만 고룡이나 와룡생 등 몇 명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현존하는 대부분의 무협작가들의 작품을 '따위' 로 만들어버릴 작품 파괴력이 있다고 봅니다.

[夢ster]

무협의 교과서 끗

[leipiel]

감히 바이블 이라고도 부릅니다^^

[올비]

취향에 따라 재미를 느끼기 힘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leipiel]

1부 중원의별, 2부 신조협려, 3부 의천도룡기

[신기淚]

황용하고 첫째 딸은 그냥 아우...요즘 같았으면 초반에 잡고 아웃될 캐릭터인데..

[그린데이]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다 제각각 다른 맛이 있어서...
전 사조는 미친듯 재밌게 읽었고, 신조와 의천은 영 별로더군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인기작으로 꼽히는 건 역시 신조인 듯하고, 또 의천에 열광하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한 마디로 읽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고 넘친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무협의 지존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작가와 작품이니까요.

[손님온다]

저는 역사적 배경이 깔린 무협을 덜 좋아하는 편인데요.... 더욱이 원대가 배경이라서....
그러나 워낙 김용의 글 솜씨가 워낙 탁월하니 재미있게 읽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초반부에 원대 얘기가 나올 때는 독자에 따라 조금 지루하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3부격인 의천도룡기부터 읽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는 부분적으로 상관관계가 있지만 의천도룡기는 별개의 얘기죠...

[손님온다]

양우생의 명황성도 역사적 배경이 깔린 무협인데 장단풍의 활약이 시원해서 읽어볼 만합니다.
1,2,3부 각 4권씩인데요(맞나?) 1,2부만 읽으셔도 됩니다.
3부는 구국충정에 대한 이야기가 깔려 있어 기호에 따라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탈퇴계정]]

교과서죠.

[fa******]

1부는 곽정 2부는 양과 3부는 장무기가 주인공입니다. 1부와 2부는 서로 연결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곽정의 자식들이 살던 시대가 2부의 시대입니다.

3부는.. 솔직히 재미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당시만해도 뭐야 이건 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기연을 얻어서 강해지는 부분이 좀 거슬렸었거든요. 물론 1,2부에도 있습니다만 3부에선 기연얻어서 짱짱쎔이 되는지라..

전체적으로 1부 2부 3부 다 감정묘사 상황묘사 시대배경등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는 수작입니다.

[수라백]

재미있습니다. 전 거의 5번 정도 완독한 듯합니다. 그런데 캐릭터나 진행이 요즘 무협소설과는 좀 달라서 이건 감안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보시면 마치 물 먹는 솜처럼 서서히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2부인 사조영웅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만리독행]

김용의 무협소설 중에서 장편은 초반이 좀 지루한 편입니다. 전체 줄거리의 시작 부분이면서 배경을 다 배치하느라 느릿느릿 전개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입문자는 1권은 패스하고, 2권부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 나중에 다시 1권을 읽으면 되니까요.
다른 무협소설가 양우생의 작품 명황성 시리즈는 1부~4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가 특히 재미있지요. ^ ^ 애독자는 토란을 무척 좋아하게 될 겁니다.... ㅋㅋㅋ

[매드박사]

김용선생 작품이 대부분 초반이 지루하죠, 등장인물도 많고 시대적 상황설명이나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배경 등등 설명이 많지만 읽다보면 빠져들죠..(처음이 정말 힘든..ㅋ)
대표적으로 천룡팔부 - 영웅문 3부작 - 소오강호(영화 동방불패 원작) - 녹정기 순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슬로피]

정이랑 으리 으협을 중시하는 정통무협이라 암걸립니다.
재미는 있음.

[앨모]

재미있습니다. 사실 바이블 정석 이런 것과는 상관 없이 자체로 재미있습니다. 감히 삼국지으ㅣ 무협판이라고 비교하겠습니다.

[생사불여]

무협의 교과서라는 표현에 추강... 교과서를 재미로 보는건 아니잖아요,,, 재미 없어도 일독을 권함..

[치킨죠아]

어릴때 드라마로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전 신조협려가 가장 재밌더군요 ㅋ 양과 소용녀 독고구검...

[깽승사자]

취향에따라 재미 없을 수 있습니다. 무협쪽에서 아주 고평가되고있는건 사실이지만 프랑스의 독립영화나 예술적인영화들이 평론가들과 예술적으로 극찬을받는다고해서 미국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를 상업적으로 이기기 힘들다는것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無의神]

댓글이 다 재밌었다는 평가이지만 저는 재미없었습니다. 오히려 초반은 괜찮았는데 중반가니까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김용님 소설은 거의 다 중반까지만 본듯합니다.
제가 가장 매력이 없다고 느낀건 우연성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캐릭터성이나 사건은 정말 끝도없이 이어가면서 독특한 상황, 특이한 상황같은게 계속 벌어집니다만 그게 억지로 주어진 상황이라는게 매력이 없었습니다.
캐릭터나 상황묘사에 재미를 느낀다면 강추할 수 있을테고, 개연성을 중시한다면 비추합니다.

[소요권법]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는 주인공이 ㅡㅡ; 좀 내공이 생기셔야 합니다. 1부 사조영웅전은 홍칠공 만나고부터 아주 재밌어요

[소요권법]

글고 영웅문은 만화로도 있습니다...

[소요권법]

김용 선생 별명이 신필이죠... ㅎㅎ

[치킨죠아]

영웅문 시리즈는 어릴때 봐야 재밌을텐데....지금 보라면 당연히 재미없을듯...ㅋ

[슬로피]

저도 편식안하던 어릴때 볼껄 그랬네요...
그때 책방 구석에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
지금은 암걸릴거같아서 못보겠어요.

[마천회]

드라마도 시즌별로 계속나오고 있으니 글보기가 부담스럽고 지겨우시면 괜찮은 평가 받는 년도편 드라마 골라서 보셔도 됩니다.

[스크류빠]

어릴땐 재밌었을지 몰라도 지금보면 노잼..

[하늘같이]

잼있기는한데 신조협려에서 멘탈깨질각오른ㅎ;;

[앨모]

흠 다들 유치하다는 의견이 많네요. 전 필력이 워낙에 좋아서 이십대 초반에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는데요. 다만 발암요소가 있는건 사실이라 3부에는 애정이 별로 안가지만, 1부와 2부는 읽을 때 즐거웠습니다.

[[탈퇴계정]]

설마 유치하다는 내용은 아니겠죠.
김용 소설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문피아 장르소설을 어떻게 읽나요? ^^;
대리만족에 치우친 국산 장르소설에 취향이 굳어버린 탓에, 그런 요소가 덜한 김용소설에서 재미를 못느끼는 거라면 충분히 이해할만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