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6년입니다. 장소는 경남 진주시 상대동의 어느 고등학생 하숙집... 저는 하동에서 진주로 유학을 왔죠. 2학년 선배들이 다섯 명인가 있었는데, 진중한 사람도 있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합천에서 온 선배가 장난기가 참 많았습니다. 다들 하숙방의 책상에 앉아서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 하다가 진력이 난 그 선배가 다른 선배를 자꾸 찝적거립니다. 공부에 불이 붙은 선배들은 상대를 안 해 주려고 하고요.... 그 때 그 선배가 손을 비비며 말했던 당시의 유행어가 바로 이겁니다.
“싸모님, 제비 한 마리 키우시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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