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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인의 10대 조건

작성자
Personacon 風雲我
작성
04.09.07 12:22
조회
4,112

출처 -  네이버 오픈백과

옛날 중국의 황제들은 수많은 궁녀를 거느렸는데, 궁녀들은 모두 빼어난 미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경국지색을 겸비한 미녀들 또한 적지 않았다. 그 시절 미녀들은 어떤 조건을 구비하였는지 무척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다음에 열거하는 몇 가지 조건들을 살펴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오발선빈

미인들은 머릿결이 칠흑(漆黑)같이 검은빛을 내야만 했다. 서 있을 때에는 긴 머리카락이 검은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내렸으며, 광택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넋을 빼앗는 향기를 발하였다.

「선빈」이란, 매미의 날개처럼 쪽진 두 갈래의 머리를 말한다.「오발」이라는 말은 <좌전>에 이미 나타나지만, 「선빈」의 기원은 위(魏)나라 문제(文帝)의 후궁이었던 막경수(莫瓊樹)라는 미녀의 헤어스타일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머리를 매미 날개처럼 얇게 빗어 매우 아름다웠는데, 궁중의 다른 여인들이 그녀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하면서부터 「선빈」이라는 말이 나타나게 되었다.

운계무환

계나 환 등은 모두 쪽진 머리를 뜻하며, (운계무환)란 여인들의 머리가 운무처럼 높게 쪽지어진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전설에 따르면, 「계환」은 「여왜」에게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여왜는 양털로 가는 실을 만들어 이를 머리 뒤에 묶고, 다시 대나무로 만든 「비녀」를 머리 밑부분에 꽂아 「계」를 만들었다.

전한 성제의 총희 합덕은 목욕할 때. 머리에 향수를 뿌리고 다시 머리카락을 가볍게 말아 「계」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다웠으며, 이 때문에 성제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후한 명제 때의 마황후는 길고 짙은 촘촘한 머릿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말아 올려 아주 높은 「계」를 만들고, 남은 머리카락으로는 머리를 세 번이나 더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순제 때의 데장군 양익의 아내 손수는 마황후의 헤어스타일보다 약간 비스듬하게 기운 「타마계」라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발명하였다. 「타마계」는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널리 유행되기 시작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문제의 황후는 매일 화장할 때면 한 마리의 청사가 나와 그녀의 얼굴로 기어올라와 또아리를 틀었다고 한다. 황후는 청사가 또아리를 튼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곧 그 모습을 본따서 머리의 모양을 만들고 보니 과연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매일 아침 청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또아리를 틀었기 때문에, 황후 역시 그 헤어스타일을 매일 바꾸었다. 당시 사람들은 황후의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영사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당나라 덕종 때에는, 한때 「문소계」라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 이것은 머릿결이 바람에 흩어지며 이마에서 출렁이는 모습을 하였다.

아미청대

주(周)나라 때에는 여인들 사이에서 눈썹을 제거하고 그 위에 눈썹먹, 즉 (黛/대)로 검푸른 색의 눈썹을 그리는 풍조가 유행하였다. (아미/娥眉 또는 蛾眉)라는 것은 누에나방의 눈썹처럼 예쁜 눈썹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초승달과 같은 형태를 하였는데, 초승달을 (아미월/月)이라고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한나라 사마상여의 아내였던 탁문군의 눈썹은 길고 완만하게 구부러져 있어 멀리서 보면 산처럼 아름다왔다고 하며, 여기에서 (미여원산/眉如遠山)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수나라 양제의 애비 오강선은 눈썹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으며, 이때문에 수양제의 총애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양제는 모든 궁녀들에게도 눈썹그리는 법을 배우도록 어명을 내렸다 한다. 이러한 눈썹을 그리는 법은 (아록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당시 궁녀들은 모두 페르샤에서 들어온 (라자대)라는 안료를 사용하여 눈썹을 그렸다. 그러나 이 안료는 값이 너무 비쌌으므로, 만약 궁중의 후비들이 모두 사용한다면, 하루에 적어도 다섯 상자 이상을 써야만 했다. 이때문에, 일반 궁녀들은 (라자대)에 구리의 녹분을 섞어 사용하였으며, 오직 오강선만이 순수한 라자대를 사용하여 눈썹을 그릴 수 있었다. 이로 미루어 오강선이 수양제의 총애를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록대), (라자대), (아취) 등은 모두 눈썹을 그리는 검푸른 색의 먹을 뜻하는 말이다.

명모류면

입 뿐만 아니라, 눈도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의 하나이다. 이른바 (미목전정 : 눈으로 마음을 전하다)이라는 말도 바로 이러한 것을 뜻한다. 한쌍의 아름다운 눈은 고대로부터 미인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명모)란, 크고 검고 빛이 나는 눈을 말하고, (류면)이란 살살 눈웃음을 치는 눈을 말한다.

주순호치

이는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말한다. 살짝 열린 붉은 입술 사이로 드러난 치아는 더욱 하양게 보이며, 치아는 다시 입술을 더욱 붉고 촉촉하게 보이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옥지소비

고대로부터 중국사람들은 손가락을 매우 중요시하였는데, 점치는 방법 가운데 손가락을 만져 (골상)을 보는 것이 있었다. 미녀들은 손톱을 매우 길게 길러야 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가지런하게 다듬어야 했다. 손가락이 섬세한 사람들은 대부분 영리하며, 손가락 끝이 가늘고 뾰족한 사람들은 지혜까지 겸비했다고 한다. 팔에 살이 있고 어깨가 둥근 사람은 쉽게 성공을 이룬다고 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손은, 손가락의 끝이 뾰족하고 가늘고 길며 부드러운 손이며,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손가락을 이른바 (옥지)라고 부른다.  손가락 외에도 미인의 팔은 (호비)나 (소비)로 표현되는데, 모두 하얀 피부의 팔을 뜻한다.

세요설부

중국의 고대 미녀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양귀비형 미인이 있는데, 이는 살이 찐 풍만한 미인으로서 모란꽃에 비유되며, 또 다른 종류는 한나라 조비연 타입의 마른 몸매의 미인으로서 버드나무에 비유된다.

양귀비형의 풍만한 미인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요염한 미인이며, 조비연형의 섬세한 미인은 이지적이고 기질이 있는 미인이다. 이 두 가지 종류의 미인들 가운데 중국 사람들은 섬세한 미인을 선호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이나 역사 기록에서 칭송을 받는 미인들은 대부분은 섬세한 미인형에 속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초나라 영왕은 가는 허리의 마른 미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졌는데, 이 때문에 궁녀들은 목숨을 걸고 살을 빼며 영왕의 총애를 얻고자 애를 썼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여인들이 굶어 죽었다고 한다. <홍루몽>의 임대옥은 대표적으로 버드나무형 미인이다. 마르고 가는 허리 외에도 피부 역시 수정처럼 투명하고 눈처럼 희어야 하는데, (설부)란 바로 이러한 피부를 뜻하는 말이다.

연보소말

(연보)는, 전족을 한 여인의 걸음걸이를 형용한 말이고, (소말)이란 전족을 하여 발이 작아진 여인이 신는 아주 작은 버선을 가리킨다.

홍장분식

이는, 여인들이 얼굴에 백분을 바르고 뺨에 붉은 색으로 화장하는 것(홍분)을 말한다. (백분)은 출현은, 대략 상(商)나라 말엽과 주나라 초기 사이로 보이며, (홍분)이 발명된 것은 이보다 더늦은 춘추시대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분)은 곧 (연백) 또는 (연분), (연백분)이라고도 하는데, (연화)라고 하는 이도 있으며, 직접 (분)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백분)은 하우가 발명했다고 하는데, 상나라 주왕이 만들었다고 하는 이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얼굴에 분을 바르기 시작한 것은 주나라 문왕 때로 알려져 있다.

(홍분)은 여성들이 (주)라는 염료를 얼굴에 바르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후에는 연지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지는 북방의 흉노족들이 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연나라에서는 연지의 원료가 되는 식물들을 재배하였다. 한대에 흉노족은 군주의 정실을 (알씨)라고 불렀는데, 이는 (연지)와 그 발음이 똑같다. (연지)는 (烟支) (焉支) (燕支) (燕脂) 등등 다양하게 표기되었다.

기향배훈

(기향배훈)이란, 살갗에서 향내가 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연지의 냄새가 아닌 여성 자신의 피부에서 발산되는 향기를 말한다. 춘추시대,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바쳤는다 서시의 몸에서는 사람을 미혹하는 향기가 발산되었다고 하며, 그녀가 몸을 씻은 물은 (향수천)이라 하였다. 궁녀들은 서로 다투어 (향수천)을 구하려 하였다고 하는데, 이 물을 방안에 뿌리면 집안이 온통 사람을 유혹하는 향기로 가득차게 되었다 한다.

서시 외에도, 한나라 때의 비연, 합덕, 당나라의 요영, 청나라의 향비 등도 모두 향기나는 피부를 가진 미녀들이었다.

출처 - http://jinpkl.hihome.com

옛날 중국의 황제들은 수많은 궁녀를 거느렸는데, 궁녀들은 모두 빼어난 미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경국지색을 겸비한 미녀들 또한 적지 않았다. 그 시절 미녀들은 어떤 조건을 구비하였는지 무척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다음에 열거하는 몇 가지 조건들을 살펴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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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들은 머릿결이 칠흑(漆黑)같이 검은빛을 내야만 했다. 서 있을 때에는 긴 머리카락이 검은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내렸으며, 광택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넋을 빼앗는 향기를 발하였다.

「선빈」이란, 매미의 날개처럼 쪽진 두 갈래의 머리를 말한다.

「오발」이라는 말은 <좌전>에 이미 나타나지만, 「선빈」의 기원은 위(魏)나라 문제(文帝)의 후궁이었던 막경수(莫瓊樹)라는 미녀의 헤어스타일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머리를 매미 날개처럼 얇게 빗어 매우 아름다웠는데, 궁중의 다른 여인들이 그녀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하면서부터 「선빈」이라는 말이 나타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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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나 환 등은 모두 쪽진 머리를 뜻하며, [운계무환]란 여인들의 머리가 운무처럼 높게 쪽지어진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전설에 따르면, 「계환」은 「여왜」에게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여왜는 양털로 가는 실을 만들어 이를 머리 뒤에 묶고, 다시 대나무로 만든 「비녀」를 머리 밑부분에 꽂아 「계」를 만들었다.

  전한 성제의 총희 합덕은 목욕할 때. 머리에 향수를 뿌리고 다시 머리카락을 가볍게 말아 「계」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다웠으며, 이 때문에 성제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후한 명제 때의 마황후는 길고 짙은 촘촘한 머릿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말아 올려 아주 높은 「계」를 만들고, 남은 머리카락으로는 머리를 세 번이나 더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순제 때의 데장군 양익의 아내 손수는 마황후의 헤어스타일보다 약간 비스듬하게 기운 「타마계」라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발명하였다. 「타마계」는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널리 유행되기 시작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문제의 황후는 매일 화장할 때면 한 마리의 청사가 나와 그녀의 얼굴로 기어올라와 또아리를 틀었다고 한다. 황후는 청사가 또아리를 튼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곧 그 모습을 본따서 머리의 모양을 만들고 보니 과연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매일 아침 청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또아리를 틀었기 때문에, 황후 역시 그 헤어스타일을 매일 바꾸었다. 당시 사람들은 황후의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영사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당나라 덕종 때에는, 한때 「문소계」라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 이것은 머릿결이 바람에 흩어지며 이마에서 출렁이는 모습을 하였다.

Attached Image  

   주(周)나라 때에는 여인들 사이에서 눈썹을 제거하고 그 위에 눈썹먹, 즉 [黛/대]로 검푸른 색의 눈썹을 그리는 풍조가 유행하였다. [아미/娥眉 또는 蛾眉]라는 것은 누에나방의 눈썹처럼 예쁜 눈썹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초승달과 같은 형태를 하였는데, 초승달을 [아미월/月]이라고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한나라 사마상여의 아내였던 탁문군의 눈썹은 길고 완만하게 구부러져 있어 멀리서 보면 산처럼 아름다왔다고 하며, 여기에서 [미여원산/眉如遠山]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수나라 양제의 애비 오강선은 눈썹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으며, 이때문에 수양제의 총애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양제는 모든 궁녀들에게도 눈썹그리는 법을 배우도록 어명을 내렸다 한다. 이러한 눈썹을 그리는 법은 [아록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당시 궁녀들은 모두 페르샤에서 들어온 [라자대]라는 안료를 사용하여 눈썹을 그렸다. 그러나 이 안료는 값이 너무 비쌌으므로, 만약 궁중의 후비들이 모두 사용한다면, 하루에 적어도 다섯 상자 이상을 써야만 했다. 이때문에, 일반 궁녀들은 [라자대]에 구리의 녹분을 섞어 사용하였으며, 오직 오강선만이 순수한 라자대를 사용하여 눈썹을 그릴 수 있었다. 이로 미루어 오강선이 수양제의 총애를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록대], [라자대], [아취] 등은 모두 눈썹을 그리는 검푸른 색의 먹을 뜻하는 말이다.                                  Attach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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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뿐만 아니라, 눈도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의 하나이다. 이른바 [미목전정 : 눈으로 마음을 전하다]이라는 말도 바로 이러한 것을 뜻한다. 한쌍의 아름다운 눈은 고대로부터 미인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명모]란, 크고 검고 빛이 나는 눈을 말하고, [류면]이란 살살 눈웃음을 치는 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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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말한다. 살짝 열린 붉은 입술 사이로 드러난 치아는 더욱 하양게 보이며, 치아는 다시 입술을 더욱 붉고 촉촉하게 보이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Attached Image  

  고대로부터 중국사람들은 손가락을 매우 중요시하였는데, 점치는 방법 가운데 손가락을 만져 [골상]을 보는 것이 있었다. 미녀들은 손톱을 매우 길게 길러야 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가지런하게 다듬어야 했다. 손가락이 섬세한 사람들은 대부분 영리하며, 손가락 끝이 가늘고 뾰족한 사람들은 지혜까지 겸비했다고 한다.   팔에 살이 있고 어깨가 둥근 사람은 쉽게 성공을 이룬다고 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손은, 손가락의 끝이 뾰족하고 가늘고 길며 부드러운 손이며,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손가락을 이른바 [옥지]라고 부른다.

  손가락 외에도 미인의 팔은 [호비]나 [소비]로 표현되는데, 모두 하얀  피부의 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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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hed Image  중국의 고대 미녀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양귀비형 미인이 있는데, 이는 살이 찐 풍만한 미인으로서 모란꽃에 비유되며, 또 다른 종류는 한나라 조비연 타입의 마른 몸매의 미인으로서 버드나무에 비유된다.

  양귀비형의 풍만한 미인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요염한 미인이며, 조비연형의 섬세한 미인은 이지적이고 기질이 있는 미인이다.

  이 두 가지 종류의 미인들 가운데 중국 사람들은 섬세한 미인을 선호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이나 역사 기록에서 칭송을 받는 미인들은 대부분은 섬세한 미인형에 속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초나라 영왕은 가는 허리의 마른 미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졌는데, 이 때문에 궁녀들은 목숨을 걸고 살을 빼며 영왕의 총애를 얻고자 애를 썼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여인들이 굶어 죽었다고 한다.

  <홍루몽>의 임대옥은 대표적으로 버드나무형 미인이다.

  마르고 가는 허리 외에도 피부 역시 수정처럼 투명하고 눈처럼 희어야 하는데, [설부]란 바로 이러한 피부를 뜻하는 말이다.  

  

Attached Image 

   [연보]는, 전족을 한 여인의 걸음걸이를 형용한 말이고, [소말]이란 전족을 하여 발이 작아진 여인이 신는 아주 작은 버선을 가리킨다.

Attached Image  

  이는, 여인들이 얼굴에 백분을 바르고  뺨에 붉은 색으로 화장하는 것(홍분)을 말한다. [백분]은 출현은, 대략 상(商)나라 말엽과 주나라 초기 사이로 보이며, [홍분]이 발명된 것은 이보다 더늦은 춘추시대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분]은 곧 [연백] 또는 [연분], [연백분]이라고도 하는데, [연화]라고 하는 이도 있으며, 직접 [분]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백분]은 하우가 발명했다고 하는데, 상나라 주왕이 만들었다고 하는 이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얼굴에 분을 바르기 시작한 것은 주나라 문왕 때로 알려져 있다.

  [홍분]은 여성들이 [주]라는 염료를 얼굴에 바르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후에는 연지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지는 북방의 흉노족들이 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연나라에서는 연지의 원료가 되는 식물들을 재배하였다. 한대에 흉노족은 군주의 정실을 [알씨]라고 불렀는데, 이는 [연지]와 그 발음이 똑같다. [연지]는 [烟支] [焉支] [燕支] [燕脂] 등등 다양하게 표기되었다.

Attached Image

  [기향배훈]이란, 살갗에서 향내가 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연지의 냄새가 아닌 여성 자신의 피부에서 발산되는 향기를 말한다.

  춘추시대,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에게 바쳤는다 서시의 몸에서는 사람을 미혹하는 향기가 발산되었다고 하며, 그녀가 몸을 씻은 물은 [향수천]이라 하였다. 궁녀들은 서로 다투어 [향수천]을 구하려 하였다고 하는데, 이 물을 방안에 뿌리면 집안이 온통 사람을 유혹하는 향기로 가득차게 되었다 한다.

  서시 외에도, 한나라 때의 비연, 합덕, 당나라의 요영, 청나라의 향비 등도 모두 향기나는 피부를 가진 미녀들이었다.    


Comment ' 5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4.09.08 23:43
    No. 1

    잘 봤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多情冷母
    작성일
    04.09.17 03:24
    No. 2

    노총각 장가들고 싶은 맘을 알겠습니다. 므흐흐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혁력전
    작성일
    04.09.19 15:59
    No. 3

    새하얀 치아... 때놈들이 그 시절 양치를 했었나요??
    시대상으로 어느땐지 모르겠지만 때놈들 양치를 하지 않고 항균작용을 하는 채소를 먹었다고 한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남원
    작성일
    05.01.26 21:04
    No. 4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무슨 풀 같은것을 뽑아 이를 문질렀다고 하더군요.
    6,70년대는 소금으로 문질렀다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지난날...
    작성일
    05.02.16 22:26
    No. 5

    마지막 그림의 여인.. 참.. 마르군요 (진짜 저런형이 있었을까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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