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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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을 읽고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아니 이건 뇌신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의 장르 소설중에 상당수의 작품도 마찮가지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제가 뇌신이 실망을 한점은 바로 적이 너무 유치하다는 점입니다.
왜 한국의 장르문학에서는 적들이 유치하게 그려지는 걸까요? 저는 주인공을 반하는 존재를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이 꼭 악당일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판타지 등을 보면 적이 주인공보다 더 멋있고, 자신을 신념을 행하려고 합니다.(비록 그것이 나쁜쪽이더라도)
그래서 오히려 주인공보다 적이 더 호감이 가고 공감이 가는 작품이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장르문학에서 적은 항상 주인공에 비해 멍청하고, 별것도 아닌것에 발끈하며, 음흉하고, 어설프게 주인공한테 수작을 부리다가 주인공한테 당합니다. 항상 이런 공식입니다. 정녕 한국의 문학에서는 주인공 킹왕짱의 그것도 주인공이 잘나서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인문들이 멍청해서 주인공이 돋보이는 소설밖에 없는지 한숨이 나오네요.
적이 어떻게 주인공한테 수작을 부리는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조금 미리니즘이 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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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약장사인데 아시다시피 조금 무공도 쎄고 영약도 잘만드는 약장사입니다. 게다가 서가장의 딸과도 어릴적부터 알던 사이인데, 이번에 서하린이 남궁세가에 시집을 간다는 말을 듣고 서가장의 근처에서 약을 팝니다. 약을 팔다가 우연히 서하린을 만나고 주인공은 서하린에게 영약을 건네 줍니다.
서하린은 주인공이 어릴적 함께 놀던 그앤지 갸우뚱하다가 집에서 약을 먹고 서가장의 장주보다 더 쌔집니다.(장주가 7성, 서하린이 8성) 그러다가 서가장에 서하린의 남편될 사람이 찾아오고 얼마 안있어서 다른 문파들과 싸움이 일어납니다.
싸움이 끝나고 주인공이 서가장에 찾아가서 무료로 서가장의 부상당한 병자들을 치료해 주고, 여기서 꼭 나오는 레파토리 처럼 서가장의 장주는 주인공을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치료를 받은 무사들이 더 아파 했기 떄문이죠.
하지만 곧 무사들이 완쾌되고 주인공의 의술이 서가장의 장주와 서가장에 찾아온 남궁세가(서하린의 남편될사람)에 알려지게 되죠. 게다가 서가장과 싸웠던 문파들에게도 알려집니다.
그래서 주인공 만든 약을 문파들이 집중적으로 사거나 아니면 약을 샀던 다른 사람을 해치고 약을 빼앗네요. 그래서 일반 사람들이 무림인들에게 다쳤는데 주인공이 치료해 주네요. 그사이에 주인공은 영약을 또 만들어서 서하린에게 줍니다.
주인공은 서하린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서하린은 좋아라 합니다. 서하린과 주인공의 모습이 심상치 않자 그런 모습에 남궁세가의 서하린의 약혼자는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막대합니다.
//사실 남궁세가의 약혼자는 주인공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약쟁이라고 무시를 하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남궁세가의 후계자가 무사의 생명과 관련있는 의사한테 막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그러다가 남궁세가의 약혼자가 주인공을 골목에서 패려가다 오히려 두들겨 맞고, 남궁세가로 도망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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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딱 책의 절반입니다. 사실 서가장과 다른 문파간의 싸움은 어떤 암흑의 세력의 조종을 받은 다른 문파들이 공격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암흑의 세력이 주인공과의 대적자가 될것 같네요. 여기서 제가 실망한 점은 서하린의 약혼자가 <너무 주인공에 비해 멍청하고, 별것도 아닌것에 발끈>하는것 같아서 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약사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요. 영약을 마음데로 제조 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사실이 무림에 알려지면 일대 파란이 일겠네요. 게다가 무공도 괭장히 쎄 보입니다. 히로인으로 유망주인 서하린에게 영약을 마구 먹여서 실력을 급상승 시키는 주인공의 행보도 마음에 드네요. 요즘 유행인 히로인이 죽거나 당하거나 하진 않겠네요.
게다가 자신이 판 약(보물)때문에 무림인들한테 공격을 당한 일반사람들을 공짜로 치료해준다는 점에서 정말 주인공이 착한것 같네요.
주인공의 적이 유치해서 실망을 했지만 이건 한국의 장르문학의 트랜드가 그러니 꼭 뇌신만 나쁘다고 볼수도 없네요.
다음 2권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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