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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
08.09.25 12:29
조회
4,693

작가명 :

작품명 : 연금군주

출판사 :

영지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군주'라는 글에 혹해 이 글을 읽었습니다.

뭐, 요즘같은 수준에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이라 하겠지만 지나치게 설익은 부분이 많아 출판하기보다는 인터넷과 같은 독자와 호흡하기 쉬운 공간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어떨까 했습니다.

한마디로, 돈아까웠습니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연금군주' 입니다만..이 작품에서 기발한 연금술을 사용하여 영지를 발전시키거나 주인공의 힘이 될꺼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길 바랍니다.

결국은 검술입니다. 주인공이 미친듯이 연금술에 파묻혀서 만들어낸 연금술도 금속을 뭐~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결국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검을 강화시키는것,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나약한 육체를 가진 주인공은 척박한 영지에서 알고 있는 연금술 지식을 활용하기는 커녕, 자료와 실험기구들이 쫒겨났던 성에 있다는 핑계로 검술을 연마합니다.;; 무려 몇년간을 연금술만 해왔으면서 말이죠.

뭐, 언젠가 영주성을 되찾고 진정한 연금술을 발휘할수는 있겠지만, 그때까지 이어지는 평이한 전개와 식상한 여성체 드래곤의 등장 등...냉혹한 소비자로서의 저는 그걸 기다릴수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연금군주라는 제목을 내어놓은 작가님은 자신의 글을 남과는 다른 어떠한 특징을 드러내기 보다는 천편일률적인 대세를 따라갈 만큼 초반 구성과 작가님 판타지의 계가 좁아 상상력이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일단 이렇게 제목에서부터 배신을 때리는 우리의 작가님이십니다. 작가님이 연금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매 챕터를 넘어갈때마다 연성진 비슷한게 보여지고있지만, 소설 전반에 연금술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마법사라면 마나를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만, 연금술의 매커니즘 자체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로 시동하고 어떤 제약이 있는지 등등..그냥 주인공이 했으니 해졌다. ..이게 다입니다.

사실 저는 연금군주라고 했을때, 약품과 금속의 변환, 물질의 성질 변화, 식물의 생장, 수학적 지식...등등..다방면에 대한걸 생각해봤지만 1~2권까지, 글을 시작하는 중요한 구간에 등장하는 연금술이라고는 금속을 분해하는 '와퍼그', 밟으면 빛이 나는"...", 수맥을 찾는 ...딸랑 요거 세개..

거기다 매커니즘 자체가 없으니 이게 뭐야..마법이야? 어떻게 시전하는건데..등등..읽다가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이건 마치 추격대가 어느 성에서 출발하자, 갑자기 다음 문장이 아무 뜬금없이 "주인공 일행은 추격대가 쫒아오기 시작한걸 미리 알고 있었다."와 같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없는거죠.

세작을 심어놨다던지..아니면 제목대로 연금술을 이용한 어떠한 장치가 있었다던지. 무엇을 했으면 거기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주인공의 성격과 그에 대한 행동에는 독자들을 이해시킬만한 작가님의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 연금술이라는 것은 그렇게 개인적인, 심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그 세계에서 분명히 이루어지는 물질적인, 즉 합리적인 세계관 속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즉, 사람의 생각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항상성과 진리성을 내포해야 함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주인공의 행보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척박한 영지로 보내진 주인공은 채 300(정확하진 않지만 많아봤자 500명도 안되는..)명도 될까말까한 영지민들과 함께 생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용병질을 합니다. 용병이라..물론 목숨값을 하는 만큼 돈도 많이 벌고해서 좋지만..치명적으로 영지 인구가 저렇게 작은데 그렇게 적은 수의 사람들을 전쟁으로 밀어넣어서 죽이시겠다는 건가요? 보면 이 초반의 영주라는 양반은 인의도 있고, 자신을 습격한 용병들을 치료해 줄정도의 양반이면서 자기네 동네 사람들은 아끼지 않고 부려먹는군요...가뜩이나 인구도 없으면서..;; 전쟁경험이라고는 전혀없는 주제에 말이죠.

사실 주인공이 영지를 교환하게 되는 부분도 사실 어의없었어요. 시위용이라나 뭐라나 주변 다른 영지의 군사들까지 끌어들여서 영지성 코앞까지 쳐들어온 르노 백작이 황제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여질 것을 두려워해 싸우지 않는다니..그러면서 결국 영지는 결국 주인공이 자기 힘이 약하다고 전쟁을 하지 않는 대신 그 사람한테 영지를 넘겨주잖아요;

이 상황의 가운데에 속하는 1~2페이지의 대화부분을 제외하고 요약하면,

"주변 영지군들까지 대군을 끌고 영지를 쳐들어가 결국 손에 넣었다." 가 됩니다.

주인공이랑 무슨말을 했고 협상을 했던 이 영지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과 바뀐 후에 황실에 대해 어떠한 보고나 그런것도 없고, 주인공의 성을 빼앗은 르노 백작은 오히려 자기 부하에게 그 영지성을 주기까지 합니다.

이 군사행동을 통해 영지를 차지하는 행위.

이 행위를 통해 황실이나 기타의 다른 세력들에게 첫 먹이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르노 백작'이, 그래서 주인공이랑 협상을 해놓고, 그래서 결국 이 행위를 하.다.니...

이보시오 작가님..저렇게 드러난 상황을 보시오.

대체 주인공이 협상을 한 이유는 무엇이며 대군을 동원해 영지를 목적으로 한 르노백작이 협상을 한 이유는 무엇이오..결국 다른 영지군들까지 모은 어마어마한 병력을 끌고 갔으면서..다른 이권도 아니고 그 영지 자체를 차지해놓고..

이 사건하나로 주인공은 영지와 연금술 실험실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니..이거야말로 이 글을 통째로 관통하는 최고, 최악의 진행분기점입니다.

주인공이 옮겨간 영지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겠습니다. 영지라는 개념자체가 의문인데..돌산에 사람 100여명 정도 사는것도 영지라고 할 수 있나요? 어떠한 전략적, 자원적 목적이 있는것도 아니고..심지어 마실 물도 없고 씻을 물도 없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더구나 문명적으로 낙후된 중세 시대라면..어떠한 특작물도 없는 그런 곳은 사람이 살 곳이 못됩니다. 국경도 아니고, 자원이 있는것도 아니고..대체 왜 그런곳이 영지로서 존재하는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척박한 영지로 쫒겨났다..라는걸 표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 영지로 주인공이 오기 이전부터 그곳이 영지라고 불릴만한 합당한 이유가 너무 없는것 아닙니까?

차라리 죄인들의 유배지나 뭐..그런 척박한 땅에 사람이 살고 영지라고 불리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라도 좀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이 외에도 트집잡고 싶은건 수십가지 입니다. 적어도 연금군주라는 영지물을 설정해놓고, 주인공이 영지를 잃어버리고 떠돌아다니는 용병도 아니고, 지켜야하고 가꾸어야할 척박하나마 영지라도 있고, 또 그 영지에 특작물도 없고 주인공이 물을 찾아 간신히 살만한 곳이 되갈 무렵에 사람은 고작 300명도 안되는...

이에 대해 걸맞는 행동을 해주십시오. 아예 처음부터 척박한 그 영지 없이 용병으로만 떠돈다면 몰라..척박한 영지나마 지켜야 하고 사람들을 가꾸어야 할마당에 부족한 인원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용병으로 내돌리고 최소한의 의리는 지킨답시면서 학대시키고...연금군주라면서 검술만 쌔가 빠져라 연마하고 있고..

주어진 상황은 영지 자체적으로 발전해서 살아남아야만 하는데 주인공이 용병질이나 하고 다니니 울고 싶습니다 ㅠㅜ . 거기다 그렇게 돈을 벌어놓고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300명이 돌산의 구멍속에서 사는곳에 상인이라는게 들어설 여지는 있는지..또 어디서 어떻게 물품을 사오는지.. 이러한 상행위와 같은 것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 영지의 지정학적 위치와 시대적 상황으로 볼때 반드시 언급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음에도 전혀 언급이 되질 않고 있으니..

대체 얼마나 독자들을 우롱하려고 이정도 따위의 글을 출판했는지 모르겠지만..반성좀 했으면 합니다.

덧붙여서..이거 쓴 작가님 혹시 중학생 정도가 아니실지..위에 언급한 단점들은 고등학생들이라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염;;


Comment ' 29

  • 작성자
    Lv.1 Pens
    작성일
    08.09.25 13:16
    No. 1

    중학생이 아니라서 실망하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로드
    작성일
    08.09.25 14:05
    No. 2

    제목을 '용병군주' 정도로 좀 솔직하게 바꾸면 그나마 낫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코켄
    작성일
    08.09.25 22:03
    No. 3

    이런 감상이 올라오면 전에는 '그래도 너무한다.'라거나 '작가가 발전할 수 있게 너무 비난 일색의 글은 좀 삼가는게...'라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공감하네요.
    습작을 게시판에 올려 여러사람이 보고 함께 즐기며 비평을 받는게 아닌 '출판된"글일 경우에는 이정도는 비난 받을 각오를 하고 쓰셨으면 합니다.
    부디 출판사 관계자들도 정신좀 차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일
    08.09.25 22:39
    No. 4

    조목조목 이야기 좀 해볼까요?
    평소 같으면 웃고 넘어갈 일인데.
    글 자체를 읽지도 않고 리플을 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누구라고 꼭 집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영지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군주'라는 글에 혹해 이 글을 읽었습니다.
    = 영지물을 좋아하시는군요.

    뭐, 요즘같은 수준에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이라 하겠지만 지나치게 설익은 부분이 많아 출판하기보다는 인터넷과 같은 독자와 호흡하기 쉬운 공간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어떨까 했습니다.

    한마디로, 돈아까웠습니다.
    = 아까우시다니 뭐... 죄송스럽다고 밖에는....

    일단, 제목에서부터 '연금군주' 입니다만..이 작품에서 기발한 연금술을 사용하여 영지를 발전시키거나 주인공의 힘이 될꺼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길 바랍니다.
    결국은 검술입니다. 주인공이 미친듯이 연금술에 파묻혀서 만들어낸 연금술도 금속을 뭐~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결국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검을 강화시키는것,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나약한 육체를 가진 주인공은 척박한 영지에서 알고 있는 연금술 지식을 활용하기는 커녕, 자료와 실험기구들이 쫒겨났던 성에 있다는 핑계로 검술을 연마합니다.;; 무려 몇년간을 연금술만 해왔으면서 말이죠.
    뭐, 언젠가 영주성을 되찾고 진정한 연금술을 발휘할수는 있겠지만, 그때까지 이어지는 평이한 전개와 식상한 여성체 드래곤의 등장 등...냉혹한 소비자로서의 저는 그걸 기다릴수가 없었습니다.
    = 연재 당시 연금술로 금속을 짠 만들어 내거나 폭탄이나
    각종 화합물을 만들어 영지를 발전시키는 것이 나오면
    안보신다는 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반대로 연금술로
    뭔가를 이루는 걸 원하셨군요.
    이 부분에서는 연금술로 벨런스가 깨지는 것을 원치 않아
    연금술에 대해서 조정을 좀 가했습니다.

    적어도 연금군주라는 제목을 내어놓은 작가님은 자신의 글을 남과는 다른 어떠한 특징을 드러내기 보다는 천편일률적인 대세를 따라갈 만큼 초반 구성과 작가님 판타지의 계가 좁아 상상력이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 천편일률적 대세던가요? 일단 연금군주는 그 흔한 이계진입이나
    환생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엘프가 나와서 도와주지도 않고...
    얼마나 특이하고 독창적인 것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나친 독창성은 세계관의 파괴로 이어지죠.

    일단 이렇게 제목에서부터 배신을 때리는 우리의 작가님이십니다. 작가님이 연금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매 챕터를 넘어갈때마다 연성진 비슷한게 보여지고있지만, 소설 전반에 연금술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마법사라면 마나를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만, 연금술의 매커니즘 자체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로 시동하고 어떤 제약이 있는지 등등..그냥 주인공이 했으니 해졌다. ..이게 다입니다.
    = 매커니즘이라... 어떤 걸 원하시는지요?
    공식이라도 써서 붙일까요?
    아니면 연금술을 사용하기 위해서 등가교환이라도 할까요?
    등가교환이라는 메커니즘을 내세운 강철의 연금술사도
    등가교환을 무시하는 부분이 꽤 많이 나옵니다만...

    사실 저는 연금군주라고 했을때, 약품과 금속의 변환, 물질의 성질 변화, 식물의 생장, 수학적 지식...등등..다방면에 대한걸 생각해봤지만 1~2권까지, 글을 시작하는 중요한 구간에 등장하는 연금술이라고는 금속을 분해하는 '와퍼그', 밟으면 빛이 나는"...", 수맥을 찾는 ...딸랑 요거 세개..
    거기다 매커니즘 자체가 없으니 이게 뭐야..마법이야? 어떻게 시전하는건데..등등..읽다가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 연금 군주를 쓰면 농법서까지 읽었다면 믿지 않으시겠죠?
    예를 들어 우물을 파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물을 파는 땅은 메마르고 산성화 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메마른 땅. 원래 사막화 된 땅은 삼투압으로 인해
    염기화가 진행 됩니다.
    설정의 산성 토양유지를 위해 암반을 설치하고
    그 암반을 뚫고 나서야 물이 나오는 것으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물론 글 안에 이걸 줄줄이 설명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판타지 소설이 나 이정도로 신경 썼어 라고 보여주는 글이 아니니까요.

    이건 마치 추격대가 어느 성에서 출발하자, 갑자기 다음 문장이 아무 뜬금없이 "주인공 일행은 추격대가 쫒아오기 시작한걸 미리 알고 있었다."와 같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없는거죠.

    세작을 심어놨다던지..아니면 제목대로 연금술을 이용한 어떠한 장치가 있었다던지. 무엇을 했으면 거기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주인공의 성격과 그에 대한 행동에는 독자들을 이해시킬만한 작가님의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 연금술이라는 것은 그렇게 개인적인, 심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그 세계에서 분명히 이루어지는 물질적인, 즉 합리적인 세계관 속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즉, 사람의 생각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항상성과 진리성을 내포해야 함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 상대의 생각을 읽은 것 입니다.
    세작을 심고 그래야만 상대의 의중을 알 수 있던가요?
    항상성과 진리성이라 그렇게 느끼셨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주인공의 행보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척박한 영지로 보내진 주인공은 채 300(정확하진 않지만 많아봤자 500명도 안되는..)명도 될까말까한 영지민들과 함께 생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용병질을 합니다. 용병이라..물론 목숨값을 하는 만큼 돈도 많이 벌고해서 좋지만..치명적으로 영지 인구가 저렇게 작은데 그렇게 적은 수의 사람들을 전쟁으로 밀어넣어서 죽이시겠다는 건가요? 보면 이 초반의 영주라는 양반은 인의도 있고, 자신을 습격한 용병들을 치료해 줄정도의 양반이면서 자기네 동네 사람들은 아끼지 않고 부려먹는군요...가뜩이나 인구도 없으면서..;; 전쟁경험이라고는 전혀없는 주제에 말이죠.
    = 기사단이 영지민의 대부분...
    그럼 영주는 무엇을 해야하죠?
    식량도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농사부터 시작합니까?
    인구가 적은 스위스가 왜 용병으로 유명하죠?
    앞뒤 관계도 생각하지 않고 인구 수가 적으면 인구를 아낀다라?
    척박하고 인구가 적고 모아 놓은 부가 없으니
    용병이 되는 것 아닙니까?

    사실 주인공이 영지를 교환하게 되는 부분도 사실 어의없었어요. 시위용이라나 뭐라나 주변 다른 영지의 군사들까지 끌어들여서 영지성 코앞까지 쳐들어온 르노 백작이 황제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여질 것을 두려워해 싸우지 않는다니..그러면서 결국 영지는 결국 주인공이 자기 힘이 약하다고 전쟁을 하지 않는 대신 그 사람한테 영지를 넘겨주잖아요;
    = 황제의 권위가 아닙니다. 다른 영주들의 눈치를 본거죠.
    전투를 통해 영지를 획득하는 것과 압력으로 영지를
    획득 한 것은 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 상황의 가운데에 속하는 1~2페이지의 대화부분을 제외하고 요약하면,

    "주변 영지군들까지 대군을 끌고 영지를 쳐들어가 결국 손에 넣었다." 가 됩니다.
    주인공이랑 무슨말을 했고 협상을 했던 이 영지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과 바뀐 후에 황실에 대해 어떠한 보고나 그런것도 없고, 주인공의 성을 빼앗은 르노 백작은 오히려 자기 부하에게 그 영지성을 주기까지 합니다.

    이 군사행동을 통해 영지를 차지하는 행위.

    이 행위를 통해 황실이나 기타의 다른 세력들에게 첫 먹이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르노 백작'이, 그래서 주인공이랑 협상을 해놓고, 그래서 결국 이 행위를 하.다.니...
    = 쉽게 말해 주인공을 죽이고 무력으로 탈환했다는 멍에를 쓰지 않기
    위해서 그리한 것입니다.

    이보시오 작가님..저렇게 드러난 상황을 보시오.

    대체 주인공이 협상을 한 이유는 무엇이며 대군을 동원해 영지를 목적으로 한 르노백작이 협상을 한 이유는 무엇이오..결국 다른 영지군들까지 모은 어마어마한 병력을 끌고 갔으면서..다른 이권도 아니고 그 영지 자체를 차지해놓고..
    = 피를 흘리지 않고 양도를 받았다는 것의 이점을 인정하지 않으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이 사건하나로 주인공은 영지와 연금술 실험실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니..이거야말로 이 글을 통째로 관통하는 최고, 최악의 진행분기점입니다.
    = 최악으로 느꼈다면 할 말이 없군요.

    주인공이 옮겨간 영지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겠습니다. 영지라는 개념자체가 의문인데..돌산에 사람 100여명 정도 사는것도 영지라고 할 수 있나요? 어떠한 전략적, 자원적 목적이 있는것도 아니고..심지어 마실 물도 없고 씻을 물도 없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더구나 문명적으로 낙후된 중세 시대라면..어떠한 특작물도 없는 그런 곳은 사람이 살 곳이 못됩니다. 국경도 아니고, 자원이 있는것도 아니고..대체 왜 그런곳이 영지로서 존재하는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 경계초소가 있다고 써 있을 텐데요?
    그리고 영지라고 모두 성이 있고 성벽이 있고 넓은 토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곳은 백작이 동생을
    좌천시킨 곳 아닙니까? 애초에 제대로 된 영지가 아니란 말입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척박한 영지로 쫒겨났다..라는걸 표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 영지로 주인공이 오기 이전부터 그곳이 영지라고 불릴만한 합당한 이유가 너무 없는것 아닙니까?
    차라리 죄인들의 유배지나 뭐..그런 척박한 땅에 사람이 살고 영지라고 불리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라도 좀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 척박한 땅에는 사람이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럼 베두인 족은 왜 사막에 살며 에스키모인들은 북극에 삽니까?
    척박해서 인구가 적지만 제국 최북단 경계초소가 있는 곳입니다.
    영지라면 당연히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시기에
    저 설정이 말도 안 되게 보이는 것 아닙니까?



    이 외에도 트집잡고 싶은건 수십가지 입니다. 적어도 연금군주라는 영지물을 설정해놓고, 주인공이 영지를 잃어버리고 떠돌아다니는 용병도 아니고, 지켜야하고 가꾸어야할 척박하나마 영지라도 있고, 또 그 영지에 특작물도 없고 주인공이 물을 찾아 간신히 살만한 곳이 되갈 무렵에 사람은 고작 300명도 안되는...
    = 영지를 돈이 있어서 발전시킬 것 아닙니까?
    용병질을 재미로 합니까?

    이에 대해 걸맞는 행동을 해주십시오. 아예 처음부터 척박한 그 영지 없이 용병으로만 떠돈다면 몰라..척박한 영지나마 지켜야 하고 사람들을 가꾸어야 할마당에 부족한 인원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용병으로 내돌리고 최소한의 의리는 지킨답시면서 학대시키고...연금군주라면서 검술만 쌔가 빠져라 연마하고 있고..
    = 아니 그럼 앉아서 굶어 죽습니까?
    아니면 연금술로 포테토라도 만들까요?
    (이건 유전공학입니다만.....)

    주어진 상황은 영지 자체적으로 발전해서 살아남아야만 하는데 주인공이 용병질이나 하고 다니니 울고 싶습니다 ㅠㅜ . 거기다 그렇게 돈을 벌어놓고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300명이 돌산의 구멍속에서 사는곳에 상인이라는게 들어설 여지는 있는지..또 어디서 어떻게 물품을 사오는지.. 이러한 상행위와 같은 것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 영지의 지정학적 위치와 시대적 상황으로 볼때 반드시 언급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음에도 전혀 언급이 되질 않고 있으니..
    = 돈 쓰는 장면이 왜 안나오죠?
    식량 구입과 장비 그리고 급료 지불로 사용 된다고 나오는데요?
    문장으로 쓰니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가요?
    차트로 만들어서 넣을 걸 그랬나요?

    대체 얼마나 독자들을 우롱하려고 이정도 따위의 글을 출판했는지 모르겠지만..반성좀 했으면 합니다.

    덧붙여서..이거 쓴 작가님 혹시 중학생 정도가 아니실지..위에 언급한 단점들은 고등학생들이라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염;;

    = 30분만에 1,2권 읽은거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09.25 22:56
    No. 5

    글도 읽었고 감상글과 아래 답변글을 다 읽어봤지만,
    반반씩 맞는 것 같군요. 아니 솔직히 감상글 쪽에 2/3 공감입니다.
    그래도 일부는 아래 답변글에 인정할 만한 부분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09.25 22:58
    No. 6

    한유림님이 글의 작가이신 모양인데...

    억울하시더라도 글투는 좀 절제하시는 게 모양새가 좋을 겁니다.
    모양새가 왜 좋아야 하냐면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좀 더 높은 소양을 갖춘 언행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독자 한 사람이 독하게 감상을 썼다고 작가도 독하게 답변을 쓰면
    '그래 눈에는 눈이고 이에는 이지' 하고 좋게 볼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나 까이실까봐 노파심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08.09.25 23:21
    No. 7

    음.. 한유림님이 글의 작가님이신가 보군요..ㅇㅅㅇ
    검은연꽃님이 조금 지나친 면도 있습니다. 중학생이라느니 돈이 아깝다느니 내용이 많이 도발적이죠. 그래도 전체적인 글의 내용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현재 찬성 16표의 압박이 조금 드세군요.
    연꽃님이 날림으로, 한유림님을 매장시킬 의도로 비평을 쓰지않으셨다면 글이 여러모로 끊기고 설명이 부족해보입니다. 비록 리플로 반박을 조금 해 주셨지만 감정적인 대응에 설명도 저것으로도 부족하다고 보여지고... 결정적으로 독자들이 한유림님의 그 설명, '의도'를 책에서 읽지 못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일
    08.09.26 00:08
    No. 8

    한유림님의 댓글을 봤더니 확실히 좀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네요. 특히 상인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책에 돈으로 이런걸 샀다 보냈다. 등등의 내용이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부분들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일일이 댓글달기는 힘들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도록 하는 소심함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척박한 영지.
    대륙 최북단의 경계초소라도 있고 좌천된 영지라..
    에스키모 등등을 예로 드셨는데 그 사람들은 사막이든 빙하든 그 나름대로 사는 방법과 방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설정한 척박한 땅에 그런게 있나요? 그냥 척박하다..살기 힘들다. 이 내용 뿐입니다. 작가님이 상상하셔서 그런곳에서도 생존해 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제대로 설정이나 해 놓으셨으면 말을 안합니다.
    도저히 책에 서술한 내용대로만 본다면 사람이 살아도 사는곳이 아닌 곳입니다. 물도없지..먹을것도 없지..주위는 오크로 둘러쌓여있지..아니..기본적으로 사람이 살만해야 말을 안하죠.
    여기에 연관지어 최북단 경계초소가 있다구요? 경계초소의 목적과 경계초소가 있을만큼의 지원이 있어야죠. 그럼 초소만 지어놓고 물도없고 먹을것도 없는땅에서 경계만 설까요? 하나의 독립된 영지로 서기위한 최소한의 조건도 만족하지 못하는곳에 인구 100명 경계초소 딸랑 지어놓고 그걸 영지라고 할까요? 차라리 무슨 영지의 무슨 지역 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합리적이고 계연성 있지 않나요? 그래야 소속된 곳에서 어느정도 지원도 얻을수 있을것 아닙니까.. 아무런 지원이 없다는 것은 곧 감시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니 그냥 도망가면 땡이네요. 사람이 살만한 곳이 도저히 아니니까요. 위에 쓴대로 제발 그 척박한 곳에 사람이 사는 이유라도 좀 적어주세요.

    2. 연금술..
    연금술이라고하니 무조건 먼치킨만 생각하시는가본데, 사막 사람들이 사막에 사는 특수한 작물을 재배해 먹고 사는것, 에스키모 인들이 바다 밑의 물고기나 물개를 잡아먹는것..아무도 먼치킨이라고 안합니다.
    제가 작가님이었다면 연금술을 활용해 토양분석을 통해 특수한 작물이나 약용식물을 더 잘 자라도록 하거나 돌산이라고 했으니 특수한 광물을 찾아내거나 응용하거나 연구하는 식으로 그걸 통해 상업을 발달시켜 천천히 유통시키거나 하겠습니다.
    이런건 먼치킨이 아닌 정도로도 충분히 허용됩니다. 사람들이 먼치킨이라고 말하는건 폭탄 하나만들면 우어어 하고 수백수만이 터져죽고 세상모든 부귀영화가 영지로 모이는거지..폭탄 만든 자체는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은 폭탄이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만 쓸수 있다는 제약 조건을 몇가지만 걸어도 먼치킨이 아니게 되는거죠. 만일 어느 제국에 영지 10개가 있는데 그중 5곳에서 철이 나온다고 해서 그 5곳은 먼치킨 영집니까?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석탄 많이 나온다고 거기 먼치킨 동넵니까? 특화된 생산품일뿐입니다. 작가님이 설정한 척박한 땅에 아무것도 없는데, 거기에 특화된 생산물을 연금술을 통해 이루어내는게 먼치킨인가요? 뭐 심기만 하면 쑥쑥 자라는 작물을 만드는것만이 연금술인가요? 그 지역에만 특화되어 먹고 살기만 하고 조금 여유가 되어 내다 팔수 있는 정도의 연금술만 발휘하면 안될까요?! 연금술은 무조건 먼치킨이다라면 대체 왜 연금군주라고 제목을 지은건가요? 그 조절은 작가님의 재량이자 실력의 반증이자 다른 작품과는 차별되는 내용을 만들 수 있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 소설 영지물 아니었나요? 영지 발전이 연금술을 토대로 어느정도 기본이상의 소득을 이루어야 "연금군주"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나요? 전 연금술+영지발전물 이라고 해서 무조건 먼치킨적으로 폭탄만들고 하는걸 생각하는 작가님이 더 어이없어요;

    3. 그래서 매커니즘이 필요한겁니다.
    공식이 있고 한계가 있어야 먼치킨이 안되는겁니다. 전 사실 등가교환이란 개념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서 일본만화 좀 보신모양인데; 제가 말한 매커니즘과 공식은 만일 "연금술로 A라는 것을 만든다고 할때, B와 C는 반드시 일정 비율이 필요하며 두 개의 양은 정확해야 하지 어느하나라도 많거나 해서는 안된다. 자연의 법칙, 즉 연금술의 법칙상 A는 어느 일정기간동안 그 지역의 마나(꼭 마나가 아니더라도 특수한 에테르 같은 개념을 집어넣으면 좋지요.)가 소진되므로 하나를 만든 후에는 그 하나를 창조하기 위한 마나가 회복되기 위한 기간이 있어야 다시 만들수 있다.) 이정도 개념만 성립해도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해집니다. 만일 C라는 물질은 영지에 없고 다른곳에만 있다면 그것을 확보하기 위한 이야기를 또 만들 수 있겠고, 세계의 연금술이라는것 자체가 일정기간이라는 한계를 만들기 때문에 절대 대량생산할 수가 없으니 먼치킨 요소조차 없어집니다. 더구나 주인공이 다른 물질 합성법이나 변환법을 발견해 내고 특화시킨데다 이러한 공식과 매커니즘을 도입한다면 주인공만의 특수성, 영지만의 특산물이 만들어질수도 있는거죠. 이 특산물이 세계를 일시에 혁신시킬 수 있는 거든, 아니면 먹고 사는것에서 조금 더 나아갈 정도로만 팔리든..이걸 조절하는건 작가님 아닌가요?

    이런게 매커니즘입니다. 이런 상상도 안해보고 폭탄하나 만드니 세계가 멸망하고 금속 하나 바꾸니 부귀영화가 집중되나효?! 저 모처럼 웃었습니다. 이런게 상상력입니다.

    3. 용병질..

    돈없어서 용병질하고 그래서 우리의 연금군주께서는 검술을 연마하신다구요? 작가님이 설정한 시대는 중세시대, 대부분이 농업인구에 종사하며 인구수가 곧 무력인 시대입니다. 이건 작가님이 영지교환시 압력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도 나타났으니 별말 못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곳에서 용병질이라..네..이해합니다. 하도 척박한 곳에다 영지라는 개념을 발라놓으셨으니 용병질로 먹고 살아야죠..근데 그렇게 영지병력이 하나하나 줄어드는건 어떻게 하실꺼에요? 기사도 죽고 병사도 죽고..먼치킨이 아니니 하나하나 죽어갈텐데 그렇게 생긴 병력의 공백, 영주를 따라온 충성스런 전력들을 하나하나 잃어가는건 어쩌실껀가요? 무엇보다 몇년동안 연금술을 연마한 영주가..자기를 습격했던 용병들을 치료해 줄 정도의 영주가 이런짓을 할까요? 작가님이 설정하신 주인공 성격이니 작가님이 대답해보시죠.
    이게 흔한 설정입니다. 충성스런 부하들과 함께 척박한 곳에 떨어진 영주가 검술을 연마해서 용병질로 돈벌다 드래곤 만나서 잘나간다..이보다 흔한 설정이 어딨나요? 단순히 저 소설엔 있었던 요소가 나한테는 없으니 난 먼치킨이 아닌데다 개념작이야 까르르르..이러니까 상상력이 없다는 소리 듣는 겁니다. 상상력 있는 판타지 작가라면 단순히 다른 소설의 요소가 나한테 없는것뿐만 아니라 특화된게 있어야지요.
    여기에 특화될 수 있었던 것이 연금술이고 사람을 존중하는 주인공의 성품..그리고 연금술에 미쳤다던 지난 시절의 설정..작가님은 이런걸 다 만들어 놓고 남들이 가는 길을 간겁니다.

    4. 무력으로 압력을 행사해서 영지를 뺐었다.
    네..이와중에서 피를 흘렸다 안흘렸다만 중요한가요? 어쨌든 무력으로 뺏었잖아요. 죽이는것보다 사람이 도저히 못살만한 곳으로 옮기게 한게 더 잔인한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다 본 주변 영지에서 "와 참으로 합리적이구나, 저 르노 백작은 아직도 다른 영지들을 함부로 칠생각은 못하는구나" ..잘도 이러겠습니다 그려..
    무력으로 영지를 약탈했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여기에 대상영지가 피를 흘리고 안흘리고가 중요한가요? 작가님이 주변 영지의 영주라고 쳐봅시다. "아, 르노백작은 어마어마한 대군을 일으켜 주변영지의 영주를 살려주고 영지만 가져갔구나, 그럼 나랑 내 영지도 안전하네 까르르르륵" 이 소리가 나오나요? 그러시다면 존경..
    설혹 이러한 것이 황실이라는 공인된 기관의 인증을 위해서 필요한 거였다 등의 설정만 집어넣어줘도 르노 백작의 행위의 당위성을 독자가 이해했을겁니다.. 차라리 아무도 모르게 군사를 일으키는 방법말고 협박과 같은 행동을 했더라면 어떨까요?
    압력은 전투랑은 다르다굽쇼?! 주변영주들까지 대동해서 우르르 몰려가서 "자 나는 저 영지를 이렇게 힘으로 차지했지만 영주는 살려줬어 까르르륵, 그러니까 너희들은 안심하고 방심하고 있어"..이러는건 좀 아니잖아요? 분명히 눈에 보이도록 군사를 일으켜놓고 이제와서 압력이라고 하시면 어떡하란 말입니까?! 주변 영지의 영주들은 다 소눈깔?! 눈감고 귀막은 바보들?!
    네..저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안했어요. 만족하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09.26 00:11
    No. 9

    한유림 님의 답변을 보니, 문제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 군요. 실수와 생략으로 오해가 빚어진 게 아니라, 소설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의l
    작성일
    08.09.26 10:11
    No. 10

    작가님의 고해성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레이반
    작성일
    08.09.26 12:26
    No. 11

    헐.. 작가와 독자의 키보드 배틀이 벌어졌네

    이것도 꽤 큰 떡밥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덕상남자
    작성일
    08.09.26 13:00
    No. 12

    저도 연금군주를 봤습니다만...
    글쓴이의 글에 너무 공감이 가네요
    연금군주가 아니라 용병군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코켄
    작성일
    08.09.26 20:45
    No. 13

    글 자체를 읽지도 않고 리플을 다시는 분들이 누군지 꼭집어서 이야기 해주심...
    전 읽었습니다만 글쓴이의 글에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a******
    작성일
    08.09.27 16:20
    No. 14

    연금군주... 딱 보면 두가지 단어의 조합아닙니까? 연금과 군주..

    많은분들이 군주라는 단어보다는 연금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선택하지 않았나싶습니다. 무언가 신선한 소재가 아닐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거죠.

    검은연꽃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연금에 관해 기대를 가지고 봤지만 실상 책 전체 스토리에 있어 연금이라는 소재가 차지하는 부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겁니다.

    이게 연금군주라는 책을 볼때 가장 크게 느끼는 괴리감이 아닌가싶습니다. 마치 A연예인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다라고 해서 봤는데 막상보니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었다라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연금이라는 소재가 이책의 중점적인 내용이다라고 누가 말한적도 없습니다. 단지 연금군주라는 제목하나에 속된말로 그대로 낚인겁니다.

    연금군주 책 그자체만을 놓고 보자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스토리도 필력도 그정도면 어느정도는 만족한다고 봅니다. 단지 출판사측이나 작가분이 제목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8.09.27 19:10
    No. 15

    가능성은 보이긴 했는데...... 연금군주 자체는 좀 어정쩡 하긴 했었습니다. 차기작을 기대해 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저녁생각
    작성일
    08.09.27 20:34
    No. 16

    흥분들을 좀 가라앉히셔야 할듯하네요.
    확실히 작가분이 보시기엔 마음 상할만한 글이지만 그렇다고 저런 댓글을 다시면 순간 "어라?"하고 놀라게 됩니다.
    이거 이거 좀 위험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M60기관총
    작성일
    08.09.27 21:53
    No. 17

    저도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연금술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겠거니하고 봤는데 정말 와퍼그..이거 달랑 하나 나오더군요.
    아무리 재미로 보게 되는 판타지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제목이 연금이 들어간다면 그에 관련된 자료들을 참고하실게 아닙니까?
    유명한 헤르메스트리메키투스의 "에메랄드 타블렛"이나 미하엘 마이어의 "황금의 삼발이", 요한 밀리우스의 "개정된 철학"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영지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가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기초자료는 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조차 어렵다면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앨리슨 쿠더스가 쓴 "연금술 이야기"의 번역판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자료조차 설마 참고안하신것입니까? 적어도 하나의 글을 쓰시는 작가분이라면 저같은 보통의 독자들보다는 책을 더 많이 접하셨을테고 저같은 보통의 독자들보다도 글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紫璘자인
    작성일
    08.09.27 22:43
    No. 18

    작가님이 그걸 책에다 좀적어놓으셨으면 아무소란이 없었을것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08.09.27 23:09
    No. 19

    이런 감상이 올라오면 저는
    '그래도 너무한다.'라거나
    '작가가 발전할 수 있게 너무 비난 일색의 글은 좀 삼가는게...'
    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써주셨으면 보는사람도 눈쌀을 찌푸리지 않았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일
    08.09.27 23:24
    No. 20

    저두 좀 보니까 심한 표현이 몇군데 보여서 반성중 'ㅅ';;

    근데 고치려니 안고쳐진다능..;;

    근데 당순히 연금술 관련된 부분뿐 아니라 전체적인 작품의 구성과 스토리의 흐름도 생각해주셨으면 ㅎㅎ


    그래도 담작부터는 나아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강율
    작성일
    08.09.28 10:54
    No. 21

    저도 동감...
    오랜만에 책방에 갔는데 이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8.09.28 14:41
    No. 22

    그래도 이작가님은 직접 나서서 반박을 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박성철
    작성일
    08.09.28 19:40
    No. 23

    애초부터 제목이 잘못 되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연금'이란 건 초반에 와퍼그 하나 정도 나오죠. 그 이후로는 아시다시피 다른 영지물과 차이점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공영자
    작성일
    08.09.29 11:07
    No. 24

    읽은 사람으로서 비평에 더 맘이 쏠리네요.
    제목에 '연금'이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더 낳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s세인트s
    작성일
    08.10.05 03:21
    No. 25

    불과 이틀전에 완독한 독자의 한명으로서 비평에 더 마음이 쏠립니다..
    애초에 연금군주를 '연금당한 군주 투쟁기..' 정도로 생각해서 읽은 입장이긴 하지만 읽으면서도 거슬리는 부분이 꽤나 많더군요.
    초반에 성 빼앗기는 시나리오에서는 그래도 꽤나 비범한 주인공상이 잘 보인다고 해야할 듯 하지만.. 그 이후로는 그저 무난 하게 흘러 버리더군요. 특히 4권을 넘어가면서는 책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만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연금술 특화 소설로 기대했는데..
    쓰는 거라고는 와퍼그.. 이 와퍼그도 결국은 검술강화가 주능력일 뿐이고... 그외에 다른 뭐 연금술은 그냥 잡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정말 안타까운것은...
    연금술사 이지만 검술도 잘 해야하는 주인공
    연금술사 이지만 지휘도 가장 잘 해야하는 주인공
    연금술사 이지만 머리도 가장 좋아야 하는 주인공
    연금술사 이지만 결국 대륙일통을 해야하...(이건 아니군요.)
    이러한 주인공 극단주의가 결국 이런 결과를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네요.
    주인공의 능력치 조금 줄여 주시고 연금술은 좀더 생각하셨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10.05 21:42
    No. 26

    압도적인 찬성률, 작가님께서 나름 대로 생각을 하고 쓰셨겠지만..... 그 의도가 독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몰랐는데......

    중세시대 용병 몸값 '똥값' 이었습니다.
    최강으로 치부받던 '스위스 용병' 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살받이로나 쓰이는 '무 경험 농노 집단' 은 ...... 거의 거저로 써먹을 뿐, 사실상 몸값이 아예 없다 시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일님 께서 중세시대 지식이 빠삭해서 ... 어깨 넘어로 살짝 구경한 적이 있는...... 중세시대 용병 하면 때돈 벌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정말 생각외로 엄청 조금 받았습니다...... 그 유명한 S클래스의 스위스 용병 조차도요.

    그러니까 S 급은 커녕; 영주민을 용병으로 빼돌려 봐야 벌수 있는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땅이 척박해도 머물수 밖에 없다면 거의다 군사적 요충지가 아니겠습니까. 뭐 아니라면 땅을 개간해서 새로운 곡창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예 등을 투입 할 수도 있고 말이지요. (과거 러시아의 경우 부동항 하나를 얻기위해 엄청난 수의 노예가 희생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동항 같이 중요한 시설도 아니고, 군사 요충지도 아니고...... 아무리 개간해도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 보통 땅을 버립니다. 들어가는 인력에 비해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10.06 04:06
    No. 27

    그런데 땅이 워낙 척박하고 영지를 버릴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다면 스위스 용병 처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르다미네
    작성일
    08.10.17 22:24
    No. 28

    작가님에게 제일 드리고 싶은 말씀은, 출판을 하고 글을 쓰는 이라면, 저정도 감상은 유연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납득이 가지 않고, 정말 이해가 가지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감상을 100%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독자가 악평을 하든 호평을 하든, 자신의 글을 쓴 대가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직접 이렇게 나서서 하나하나 반박한다는 것, 프로 답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출판 작가 뿐 아니라, 인터넷에 습작을 올리시는 분들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비평이나 감상은 받아들일 준비가 역시 되어 있어야겠죠. 특히, 문피아 같은 이런 대형 홈페이지에서, 어떤 악평도 듣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 자체가 오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8.12.10 18:46
    No. 29

    음 글의 문체가 많이 감정적으로 쓰였네요.
    그런데 작가님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셨구요.
    무대응을 하시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금군주를 읽었던 독자로서 저도 아쉬움이 많았던 독자로서 일정부분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만, 영지와 관련된 논거는 저와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쨎든 제목과는 그다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이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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