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취몽객
작품명 : 금가무적
출판사 :
휴일에 하도 심심해서 간만에 책을 빌려봤습니다. 중사 클리든이라든 전작의 작가님이 이번에도 웃음코드의 신작을 출간한거 같군요.
이 책은 생각보다 불친절한 글입니다. 제가 1권만 읽고도 이런 섣부를수 있는 비평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요약하면 무공 킹왕짱 쎄고 이쁜 절대삼화가 금가에 시집을 셋 다 오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1. 지나친 웃음코드.
요즘 개그콘서트에 [난.. 뿐이고..] 의 유행어 아시죠? 볼때마다 웃깁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보니까 역시 웃깁니다. 같은 패턴임에도 뻔하지만요. 하지만 금가무적은 유쾌한 웃음보다는 유치한 웃음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밑도 끝도 없는 주인공 성격인데요.
뭐만 하면 마누라한테 일러 바친다는 식의 개그는 자꾸 반복이 되서 1권인데도 벌써 식상하다못해 짜증이 나고 한심하기까지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뻔뻔, 얍삽, 어찌보면 무개념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 주변인물중에서도 제대로된 인물하나 없죠. 지나치게 웃음위주의 스토리를 쓰려다가 보니까 캐릭터에대한 흥미나 내용에 대한 흥미까지 다 사라져버립니다. 섬세한 묘사보다는 그냥 들이대기식인 인물 설명이죠.
2. 세계관- 설정
무협인데,, 몇가지 설정이 좀 웃깁니다. 세계관 자체가 작가님 따로 만들었습니다. 무슨 땅덩어리 하나가 뚝딱뚝딱 갈라져서 참..웃기도 안합니다. 중천 서천 동천 뭐 이런식으로 여러개로 갈라져있습니다. 그러고 중천은 어떤부류고.. 하면서 서천인가 하는곳은 마법이라는 단어까지 나오더군요.. 참.. 이것저것 다 시도하시는 거 까진 좋은데 이 세계관이 나중에 전체 스토리에 영향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겠는데 밑도끝도 없는 세계관입니다.
주인공이 사는 곳은 동광시라는 곳인데 거기 주인공 친구가 10대 후기지수 같은 인물이면서 동광시 시장입니다. 시장이 참 .. 하는일어 너무 유치하고.. 에휴.. 글로 쓰려니까 힘드네요.
3. 인물설정
우선 처음에 주인공 선조는 동천인지 사람입니다. 우내삼존인가 만나서 하는짓이 참 가관입니다. 버릇도 없고요. 그러더니 끝에는 중천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군 뭐 이러면서.. 중얼중얼 사라집니다..
왜 중천으로 오는지에 대한 개연성은 하나도 없고 금가장을 세운다고 하네요. 근대.. 이런 인물이.. 참.. 주인공 딸랑 혼자 금가장 간판만 삐까뻔쩍하고 시골 우리 할머니 집같은데 살고 있으니.. 후손이 어찌 무공도 없고..
물론 200년동안 많은 일이 있을수 있겠죠.. 200년이라고 해봐야 몇대입니까.. 근대 몇대 되지도 않는데 선조의 유언도 없고, 우내삼존후손들한테 금가장 도와달라는 말했는데 .. 별로 도와준거 같지도 않고.. 그러면서 우내삼존 문파들은 그 약속은 무조건 지키려하고 뭐 이런 무개념인지..
우내삼존 걔들도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그런 무공은 있는 사람들이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갈까요.. 참... 나 한심해서.
또한 주인공 주변인물들..
동광시 시장 무긴지 뭔지 그 놈 이랑 소견인가 하는 개방 후기지수
도대체 얘네 세명은 왜 친구일까요.. 금적산 그 놈 솔직히 볼 거 하나 없는 놈이던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뜬금없이 이런 설정 정말 싫더군요. 동광시 시장도 꽤나 수준급의 무공 두개 익혔던데.. 문파도 없는지.. 참.. 아무튼 웃기지도 않네요.
마누라 세명도 성격 일부러 다다르게 했던데.. 딱히 매력있지도 않고.. 얼마나 이쁜지도 모르겠고. 그저 이쁘다고만 되었는말에 그냥난 그렇다 생각할 뿐이고..
팽가 시키랑 소림에 일원이란 땡중까지.. 참.. 웃깁니다. 세가연합이나 이런 단체까지..
아무튼 전부 바보만 있는 세상.... ... 할말 없습니다.
작가님이라는 사람이 어찌 그리 묘사는 잘 빠져먹으시는지...
결론은 유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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